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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治.社會 關係

미모의 女경찰, 검찰청 앞에서 원피스 입고… / 서울신문

鶴山 徐 仁 2012. 4. 29. 01:25

 

미모의 女경찰, 검찰청 앞에서 원피스 입고…

이지은 경감, ‘밀양 검사 모욕 사건’ 출석 요구 1인 피켓 시위

 

밀양경찰서 간부가 수사지휘 검사를 직권남용과 모욕죄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 현직 경찰간부가 해당 검사가 근무하는 검찰청 앞에서 검사의 경찰 출석을 요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벌였다.

▲ 경찰청 수사국 이지은 경감이 27일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대구지검 서부지청 앞에서 직권남용과 모욕죄로 고소당한 검사의 경찰출석을 요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경찰청 수사국 이지은 경감은 27일 오후 11시 40분 피고소인 박대범(38) 검사가 근무하는 대구달서구 용산동 대구지검 서부지청 앞에서 ‘폭언+수사 축소 압력의혹, 박00검사는 경찰의 소환요구에 즉각 응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흰색 원피스 차림에 선글라스를 낀 이 경감은 구호 제창 없이 1시간 30여분 간 시위를 벌인 뒤 이날 오후 1시15분쯤 서울로 올라갔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성서경찰서 합동수사팀은 지난 26일 박 검사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다음 달 3일까지 성서경찰서에 출석해 해당 고소사건에 대한 피고소인 조사를 받으라는 요구다.

지난 25일에는 경찰이 고소인 정재욱(30)경위가 모욕당했다고 주장하는 현장에 있었던 핵심 참고인 박모(60)씨에 대해 제출한 증인신문 재신청을 검찰이 기각했다. 앞서 이달 20일에도 경찰이 대구지검에 증인신문 신청을 했지만 검찰이 기각했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2-04-27

 

 

鶴山 ;

사건의 내용을 정확히 알지는 못한 입장이지만, 평소 우리나라 법조인들 검사뿐만 아니라 판사들까지도 법정에서 거만하게 처신하다가 물의를 일으키는 상황들을 감안해 볼 때 충분히 경찰초급간부에게 모욕적인 언사와 행동을 하고도 남았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정황인 것을 감안 할 때, 과연 해당 검사가 떳떳하다면, 정정당당히 경찰소환에 응해야 한다고 사료됩니다.

 

 

 

 

김은정기자

입력 : 2012.04.29 16:13 | 수정 : 2012.04.29 16:57

경찰청 수사국 수사구조개혁단 소속 이지은(여·34) 경감(경찰대 17기)이 27일 오전 대구지검 서부지청 앞에서 이른바 '밀양사건' 검사가 경찰조사에 응하라며 1인시위를 벌였다. /뉴시스
경찰청 수사국 수사구조개혁단 소속 이지은(여·34) 경감(경찰대 17기). 경찰이 담당 검사를 고소한 ‘밀양 사건’의 피고소인인 박모(38)검사의 경찰 출석을 촉구하며 27일 대구지검 서부지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이 경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밀양사건’이란 지난 3월 밀양경찰서 소속 정모(30) 경위가 창원지검에 근무하던 박 검사를 부당한 수사 지휘, 폭언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말하는데 ‘검·경 수사권 조정 갈등’이 그 배경이다.

그러나 시위 배경인 ‘검·경 수사권 조정 갈등’보다는, 시위를 한 그의 파격적인 옷차림이 인터넷에선 화제가 됐다. 이 경감는 몸에 딱 달라붙는 흰색 미니원피스를 입었는데 치마 길이가 짧아 허벅지가 훤히 드러났다. 흰색 하이힐에 선글라스를 쓰고 굵은 진주 귀고리를 착용해 화려한 느낌을 줬다.

이와 관련, 이 경감은 조선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그날은 쉬는 날이어서, 휴가 기분도 낼 겸 예쁜 옷을 입고 싶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엘리트급 여경 아가씨 시위&패션 모두 굿!굿!”, “얼짱경찰”이라며 이 경감을 응원하는 댓글도 있었지만, “경찰 간부로서 부적절한 의상이다”, “너무 야하다”, “난 이 여자 몸매만 보이더라” 등의 악플도 많았다.

이 경감은 이런 의상 논란에 대해 “시위 이후 인터넷에 한 번도 들어가지 않았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 않느냐. (악플에)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 조직과 협의 없이)개인 자격으로 하는 시위이기 때문에 경찰 제복을 입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서 서울에서 대구로 시위하러 갔다. 휴가 기분도 낼 겸 놀러 갈 때 입는 예쁜 옷을 골라 입은 것이고 선글라스는 그날 날씨가 아주 좋아 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감은 주위에 걱정을 끼치기 싫어 같이 일하는 동료나 상사들에게도 시위에 관해 전혀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시위가 끝나고 휴대전화를 확인해보니 전화가 정말 많이 와있었다”면서 “나중에 직속 상관에게 전화로 설명 해 드렸더니 이해해주셨다. 그래도 월요일에 출근하면 조금 혼이 날지도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 경감은 경찰대 1학년 때부터 락밴드 ‘푸르뫼’의 리더이자 드럼 연주자로 활동하는 등 활발하고 튀는 성격이었다. 경찰대 졸업 후엔 서울대 사회학과·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범죄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인천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던 2004년엔 동료들과 ‘폴리스 라인’이라는 락밴드를 결성해 공연 수익금으로 관내 불우이웃들을 돕기도 했다.

2005~2006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에서 일한 이 경감은 올 1월 경찰청 수사국 수사구조개혁단 수사제도 연구관으로 부임했다.
때문에 ‘밀양사건’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이 경감은 “박 검사를 소환하기 앞서 경찰의 증인신청이 두 번이나 기각됐고 자료요청도 번번이 거부당했다. 박검사의 소환 기한이 남았지만 이번에도 그가 협조하지 않을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출석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경감은 27일 오전 대구지검 서부지청 정문 앞에서 ‘(밀양사건의 피고소인)박모(38) 검사는 경찰 소환 요구에 즉각 응하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1시간가량 침묵시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