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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와 강철
처음에 쇠가 만들어 질 때는 무쇠가 나온다. 무쇠는 연하고 약하기 때문에 녹이 슬고 별로 쓸모가 없다. 그러나 무쇠를 용광로에 넣고 뻘겋게 달궈진 것을 때려서 단단히 만든 다음 찬물에 식히는 것을 여러 번 반복하면 불순물은 타서 없어지고 단단해진다. 이런 과정을 통해 무쇠가 강철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쇠는 강철이 되어야 쓸모가 있다. -선윤경 목사의 ‘빛을 향해 서라’에서-
사람도 시련과 연단을 통해서 강해지는 것입니다. 쇠도 강철이 아니면 쓸모가 없듯 사람도 시련과 연단을 통해서 강해지지 않으면 쓸모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백성에게 환난과 어려움으로 연단하실 때에는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음을 생각하십시오. 축복하시기 위한 전주곡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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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옥엽 국제펜클럽 회원 순수문학인협회 상임 이사 크리스챤문학상 수상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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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의 진보 - 누가복음 7:36~50 |
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37 그 동네에 죄인인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으셨음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이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더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40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저가 가로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41 가라사대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42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저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제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가라사대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44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오매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씻었으며 45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저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저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얻었느니라 하시니 49 함께 앉은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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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의 근본적인 의미는 주님께 우리 몸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숙한 크리스천은 주님께 무엇을 받을까를 먼저 생각하지 말고, 주님께 먼저 드릴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죄인인 여인이 그것도 자칭 의인이라는 바리새인의 집으로 들어와서, 랍비를 대면한다는 것의 당시의 유대인들의 관습에서는 감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유대인 사회는 과거 우리의 조선시대처럼 여자와 소위와 죄인을 엄격하게 차별했습니다. 사람을 셀 때 여자는 아예 제외해버릴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여자가 근엄한 바리새인과 랍비가 식사하는 자리에 나선다는 것은 가히 파격 그 자체입니다. 이 여인의 행동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인에게 자신을 아름답게 꾸미는 화장품은 소중한 것입니다. 화장품이 귀하던 시절 유대의 여인이 옥합을 깨트려 그 향으로 자신을 적시는 것은 결혼식을 올리기 전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주님 앞에서 옥합을 깬 이 여인의 행동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본문은 이 여인의 죄가 확실히 무엇인지를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복음서를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간음 혹은 매춘일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어쨌든 이 옥합은 죄인인 여인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비록 몸은 여러 남자의 품안에 안기지만, 마음만은 옥합처럼 향기롭게 간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옥합을 깼다는 것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주님께 드린 것입니다. 그녀에게 옥합은 아무리 많은 돈을 주어도 바꿀 수없는 그녀의 마음 그 자체였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놀라운 헌신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주님께 드린 것입니다. 이 여인은 마치 종처럼 주님의 발에 입을 맞추고 자신의 눈물과 머리카락으로 발을 닦았습니다. 참으로 보면 볼수록 놀랍고 대단한 헌신입니다. 옥합이라는 물질뿐 아니라, 자신의 온 몸으로 주님을 위해 헌신한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헌신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봅니다. 백 마디의 말과 설명보다 이 여인의 행동은 헌신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줍니다. 주님은 이 여인과 비교해서 바리새인의 가식적인 행위를 꼬집습니다. 바리새인이 죄인인 이 여인처럼 주님께 헌신할 수 없었던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요?(47절). 주님은 바리새인의 행위를 보시고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리새인은 자신을 의인이라고 생각했고, 여인은 죄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의인은 용서와 사죄의 은총이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죄인은 용서하는 은혜가 절실합니다. 그러기에 여인은 절실하게 주님을 사랑하며 그에게 헌신하게 된 것입니다. 참된 헌신의 조건은 이러한 사죄의 기적입니다. 자신의 모든 죄가 은혜를 통해 용서되었다는 놀라운 확신이 있을 때 참된 헌신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을 의인으로 생각하는 자는 헌신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잘나서 내 힘으로 모든 것을 하는데 무슨 은혜와 사랑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러나 자신의 죄와 무능을 고백하는 자는 주님으로부터 한없는 은혜와 용서의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바로 여기서 참된 헌신이 나오게 됩니다. 헌신은 무엇보다 드림입니다. 주님께 옥합과 눈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의 발 앞에 엎드려 그의 발에 입을 맞추는 것입니다. 헌신은 입의 사역이 아니라 옥합과 몸과 눈물의 사역입니다. 헌신된 자는 주님께 물질과 몸을 기꺼이 드립니다. 왜냐하면 아무 공로 없이 자신의 모든 죄가 용서되었음을 알고 고백하기 때문입니다.
[적용] - 헌신의 중요성과 성경적인 헌신은 무엇인지 정리해 봅시다. - 나의 잘못된 헌신은 무엇인지, 어떻게 헌신할지 정리하고 결단의 기도를 드립시다.
[기도] 고마우신 하나님, 죄 많은 저를 선택하시고 불러주심을 감사합니다. 십자가의 은혜로 용서하시고 주앞에 서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바른 헌신의 삶을 살기 원하오니 성령으로 깨우쳐주시어 새롭게 하시옵소서. 저의 삶과 인격을 드려 주님위해 복음위해 살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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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윤영대 총신대학교 대학원 석사 미국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실천신학 박사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 행복누리교회(서울 잠실 소재)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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