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지배하는 마음
물질과 의식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왜냐하면 이들의 구성요소는 다름아닌 기(氣)로, 이에 의해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 역시 기로 이루어진 것으로, 이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더 높은 층차의 실재인 마음은 하위 층차인 우리 몸 전체를 통제하고 있으며, 온몸의 구석구석과 직접 연결되어 이들을 조절 통제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현대과학의 여러 연구성과를 통해서도 분명하게 밝혀지고 있다.
-DNA와 연결된 마음
심신의학의 선구자로 유명한 디팍 초프라는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시험기간 중의 걱정이 면역반응에 필수적인 인터루킨(interlukin)-2라는 화학물질의 생성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명백히 스트레스가 DNA에 작용해서 인터루킨의 생성을 억제한 것이다. 이렇듯 마음은 직접 DNA와 연결되어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손과 연결된 마음
근육의 긴장을 풀고 명상에 들어가 ‘손바닥이 따뜻하게 되라’ 하고 암시를 하면 손바닥의 체온이 실제 로 올라간다. 이는 독일의 정신과의사 요하네스 슐츠(Johannes Schultz)가 창안한 자율훈련(autogenic training)의 한 방법이다. 이를 볼 때 마음은 손과 직접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심장과 연결된 마음
저명한 심장내과의사 딘 오니쉬(Dean Ornish)는 40명의 중증 관상동맥경화증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약물이나 수술 등의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명상과 요가, 저콜레스테롤 식이요법만으로 환자들을 모두 정상으로 회복시켰다. 이렇듯 마음만으로 중증 심장질환을 치유할 수 있음을 볼 때 마음은 심장과 직결되어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뇌와 연결된 마음
신경과학자 퍼트(C. Pert)는 말하길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면 그에 해당되는 신경물질(뉴로펩타이드)이 뇌에서 만들어진다. 희망을 가지면 ‘희망물질’, 기쁨은 ‘기쁨 물질’, 슬픔은 ‘슬픔 물질’이 만들어진다.”고 했다. 이렇듯 마음은 뇌에 직결되어 있어, 마음에 따라 뇌가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면역계와 연결된 마음
미국 오하이오 의대의 키에콜트-글레이서(J. Kiecolt-Glaser) 박사는 연구를 통해 외로움, 분리감, 이혼 등 부정적 정서가 오래 지속되면 암이나 바이러스 등을 방어하는 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이 감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음이 면역계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복숭아 알러지가 있는 사람에게 최면유도를 한 후 사과를 보이며 ‘이것은 복숭아’라고 암시를 주고 그 사람의 피부에 대면 금방 그 몸에 두드러기가 생긴다. 또 생선을 먹으면 심한 두드러기가 생기는 사람의 경우, ‘생선’이라는 말만 들어도 실제로 몸에 두드러기가 생긴다. 이런 사실을 볼 때 마음은 면역계와 직결되어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내분비계와 연결
심지어 여성의 생리현상도 마음과 연결되어 있다. 베르거(Berga)는 최근 여성들에게 생리가 없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연구조사를 한 결과, 여성들이 생리현상을 ‘귀찮다. 생리가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음은 성장호르몬까지도 통제하고 있다. 디팍 초프라는 고아원 아이들 중에 충분한 영양에도 불구하고, 키가 안 자라고 성장호르몬이 억제된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면 성장호르몬이 정상 분비되면서 키가 정상으로 자람을 볼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런 사실을 볼 때 마음은 내분비계와 연결되어 이를 조절통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모든 조직․ 장기와 연결
마음속으로 ‘α파가 나타나라’고 암시를 주면서 마음을 집중하면 실제로 α파의 뇌파가 발생한다. 이때 전자 모니터 상에 불이 켜지거나 부자가 울리는 장치를 만들 수 있다. 이를 바이오피드백(biofeedback)이라고 한다. 록펠러대의 심리학자 밀러(N. Miller)는 바이오피드백 시스템을 이용하면 뇌파뿐 아니라 심장박동, 체온은 물론 근육세포 움직임, 직장괄약근, 방광괄약근, 식도의 운동성, 위의 산도까지도 마음으로 명령함으로써 능히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음은 치유사이며 살인자(Mind as Healer, Mind as Slayer)>를 저술한 펠레티에(K. Pelletie)는 말하기를 “마음은 질병의 주범이며 동시에 질병의 치유사이다. 마음은 인체의 모든 조직, 장기와 연결돼 있기에 마음을 잘 이용하면 어떤 장기의 질환도 능히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
-암 조직과 연결된 마음
암의 발병은 마음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암환자의 마음을 조절함으로써 능히 암을 치유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지고 있다.
스탠포드대 정신과교수 스피겔(D. Spiegel)은 치료법 없는 말기 유방암환자 86명 중 43명에게 주1시간 자기최면법 지도와 정신요법을 병행실시, 다른 43명은 아무 조치없이 경과를 지켜봤다. 10년 후 비교결과, 정신요법 실시 집단은 타 집단에 비해 평균 2배 오래 살았고, 3명은 완쾌돼있었다.
젠센(Jensen) 예일대교수는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유방암 환자들 중에 감정을 억누르고 절망감에 빠지거나 분노․ 두려움을 발산하지 못하고 억누르는 성격의 소유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암이 빨리 펴진다는 사실을 밝혔다.
칼 사이몬튼(Karl Simontons)도 말하길 “암은 정상인에도 언제나 생기지만 면역체계가 해결해 주기에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에 생긴 깊은 상처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식별․ 파괴하는 기능을 방해하기에 결국 암세포는 생명을 위협하는 종양으로 자라게 된다. 따라서 마음의 상처를 다스리기만 해도 암은 치료될 수 있다.”고 했다.
예일대 의대 외과교수인 시겔(B. Siegel)도 말하길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면 암도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다.
에버슨(Everson), 오레건(O'Regan), 타일러(Taylor), 르샨(LeShan)은 수년간 암의 자연치유에 대해 공동연구를 한 후 이에 대한 많은 사례를 보고했는데, 이 보고서에서 말하길 “암이 아무 의학적 치료도 없이 저절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암과 마음이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 정신과의사인 홀랜드(J. Holland)는 암의 발생과정을 연구했는데, 그 결과 많은 암환자들에게서 암 발병 6∼8개월 전에 커다란 심리적 충격이 있었음을 발견했다. 그때의 큰 심리적 충격이 그들에게 죽고 싶다는 마음을 유도하고, 그 마음이 결국 암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강길전, <양자의학>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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