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광야(The Desert of Paran)2012-2-16 |
"그 후에 백성이 하세롯을 떠나 바란 광야에 진을 치니라"(민수기 12장 16절) 이집트에서 오랜 종살이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바다를 건넌 후 시나이반도의 사막 길을 걷고 걸어 드디어 바란 광야에 도착하게 되었다. 바란 광야는 시나이반도의 가나안 쪽 끝자락에 있다. 그곳에서 하룻길만 더 가면 가나안 땅이다. 그런데 그렇게 가까운 길을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사막 길을 돌고 돌아 40년 만에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왜 그런 비극이 일어나게 되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백성들의 그릇된 사고방식 곧 부정적이고 패배주의적인 생각 탓이었다. 바란 광야에 도착하게 된 이스라엘 12지파는 한 지파에서 한 명씩 날 센 일꾼 12명을 뽑아 가나안 땅에 정탐꾼으로 보냈다. 적진에 침투하기 위한 수색조였다. 그들이 40일간 가나안 땅을 샅샅이 살피고 돌아와 백성들께 보고하였다. 그런데 그 보고회에서 두 패로 갈라졌다. 갈렙과 여호수아가 한 편이었고 다른 10명이 한편이었다. 먼저 갈렙이 다음같이 보고하였다.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민수기 13장 30절) 갈렙과 여호수아는 승리의 확신을 품고 "진격하여 들어가자. 승리는 우리들에게 있다"고 말하였으나 다른 10명은 정반대의 의견이었다.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민수기 13장 31절) 함께 40일을 정탐한 그들이 왜 이렇게 관점이 다르게 나타나게 되었을까? 바로 사고방식의 차이이고 관점의 차이였다. 우리가 승리한다는 자신감 위에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들과 우리는 패배한다는 패배의식을 지니고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들에게서 오는 차이였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느 편을 따랐을까? 불행하게도 "안 된다", "패배한다"는 쪽을 선택하였다. 그 선택의 결과로 40년 방황의 비극이 시작 되었다. 지금 우리들에게도 되풀이 될 수 있는 이야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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