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 하나님의 형상(3) ] 김진홍의 아침묵상

鶴山 徐 仁 2012. 1. 2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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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형상(3)

2012-1-18

IMAGO DEI 하나님의 형상의 두 번째는 "사랑의 하나님"이다. 성경이 거듭거듭 일러주는 바대로 하나님께서는 사랑이시다. 하나님께서 사랑의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의 사람들은 사랑의 사람이어야 한다. 우리가 사랑할 때 하나님과 가깝고 미워할 때 하나님과 멀어지게 된다. 그러기에 우리가 ‘얼마나 신앙적이고, 영적이냐?’는 기준은 얼마나 ‘사랑의 사람이냐?’에 따라 결정된다.

그런데 성경의 언어인 헬라어에서는 사랑에 대하여 세 가지 단어가 쓰인다.

첫째는 AGAPE이다. 둘째는 PHILO이다. 셋째는 EROS이다.

AGAPE는 조건 없이 베푸는 무제한적인 사랑이다. 바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베푸시는 사랑이다. 땅 위에서는 부모가 자식에게 베푸는 사랑이 이에 가깝다. 가장 성숙되고 승화된 사랑이 바로 아가페의 사랑이다.

PHILO는 조건부로 베푸는 사랑이다. 바로 GIVE and TAKE, 주는 만큼 받고, 받는 만큼 주는 사랑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간에 주고 받는 사랑이 이 단계에 속한다.

EROS는 육적이고 정욕적인 사랑이다. 육체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사랑이다. 불행하게도 현대인들은 지나치게 에로스로서의 사랑에 몰입하기에 여기에서 일어나는 비극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은 EROS로써의 사랑을 벗어나 PHILO의 사랑에 머물지를 말고 AGAPE의 사랑의 경지에까지 승화되어질 때에 하나님의 사랑을 삶 속에서 실현하는 진정한 크리스천의 삶이 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