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김광한
한 서구형의 노인이 무릎을 꿇고 합장한채 경건하게 머리를 치켜들고 기도하는 그림을 본적이 있을 겁니다.고대 로마 시대에 태어난 위대한 신학자이며 고백록을 쓴 아우구스티누스의 기도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지요.
아우구스티누스, 또는 어거스틴, 아오스딩으로 불리워진 이 신학자는 젊었을 때 두뇌가 명석하여 웅변술을 배워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그 명성을 날리기도 했습니다.자연스럽게 많은 돈이 굴러들어오고 그는 이 돈을 향락에 탕진을 했습니다.술과 여자와 도박의 삼박자에 취하다보니 자신의 영혼이 황폐해져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아무리 예쁘고 통통한 육체파 여자와 잠자리를 같이 했어도 뭔가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이 그를 더욱 슬프게 만들었습니다.그의출세를 도운 스승은 변호사로서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진리보다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그가 말하는 용기란 악인이 죄를 범해도 많은 돈을 받으면 그 악인의 죄를 없애 무죄로 풀어주는 악과 결탁한 용기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악마의 대변인이었지요.당시에도 무전유죄(無錢有罪) 유전무죄(有錢無罪)가 있었습니다.어느날 자신이 돈을 받고 무죄로 풀어준 사람의 아들이 숨을 헐떡이면서 나타나서 "당신이 풀어준 사람이 범인이었고 그 범인이 우리 어머니를 살해했으니 당신은 틀렸다는 것이지요.풀어준 사람이 젊은이의 아버지였던 것입니다.이에 충격을 받은 아우구스티누스는 자신의 일에 심각한 회의를 가졌습니다.많은 돈과 여자와 술은 그에게 육신의 편안함을 주었지만 진실로 자신이 행복한 것은 아니었던 것입니다.그가 변호사로서 웅변가로서 남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은 가짜 지식이었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2). 고 하신 말씀은 사람이 비록 사탄의 꾀임에 빠져 하나님께 불순종의 죄를 범했지만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사람의 모든 죄들을 속량하시기 위하여 죽으셨다가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곧 하느님께서 본래 창조하신 대로 회복되어 자기 생각의 주인으로 돌아가 하느님과 화목해지는 것입니다. 이제 하느님의 아들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어 놓으신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사람에게는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어지게 되고 생명의 성령의 법 안에서 자유로운 존재가 된 것입니다.
지식이란 남들에게 배워서 알게된 학문적인 앎을 말합니다.그 앎을 올바르게 사용할때만이 그 개인은 구원을 받고 진리안에서 편안해지는 것입니다.그것을 돈과 권력과 오만과 겸손치 못한 마음으로 사용한다면 개인은 하느님에게 용서받지 못하는 패륜아가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손가락질을 받게 됩니다.살인범을 증거가 확실히 있는데도 무죄로 풀려나게 하는 무슨 법률법인의 변호사들, 그것이 능력이 아닙니다. 그것은 죄악입니다.상식을 비상식으로 만들고 비상식을 자신의 교묘한 법률 농간으로 상식으로 만드는 우리사회의 암적인 존재,해리슨 포드가 주연한 번호사란 영화를 권장합니다.
권력과 돈이 많은 죄인에게 파리떼처럼 붙어서 세치혀를 놀려 무죄를 주장하는 자들은 세월의 죄인일뿐입니다
< 출처 : 예술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