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인생

鶴山 徐 仁 2011. 9. 13. 12:24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인생여정을 지나는 사람의 모습을 일컬어

'나그네의 길'이라는 말을 많이 하고 있는데, 공감하는 바가 많으니

정녕 인생 길은 나그네의 길과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 땅에서 살아온 삶의 확실한 역사를 논할 수는 없다고 할지라도

상식선에서 간단히 유추해 보더라도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살았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으며, 자신이 떠난 후에도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인생 길은 나그네의 길이라고 하는 게 아닐 까 싶기도 하고 

또한, 우리 인생을 두고, '빌려 쓰는 인생'이라고도 비유하나 본데 

좀 오래 살다가 보니, 모든 게 나름대로 일리있는 표현인 것 같다.

 

어차피 가는 세월은 그 누구도 아무리 많은 돈으로도 멈출 수 없고

세상에서 제일 으뜸이라는 명품들을 제 아무리 많이 모았다고 한들

어느 한 가지도 죽을 때 함께 가져갈 수가 없는 부질없는 것들이다.

 

그냥 사는 동안에 적당하게 먹고, 입고, 살다가 떠나가면 될 터인데

왜 우리 인간은 끝없는 탐욕을 부리는 가운데 살아야 하는 것인 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능력의 한계를 깨달을 때이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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