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1년08월12일 QT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기도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1. 8. 13. 08:53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기도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현재를 보는 것이 아니라
영적 세계에서는 이미 이루어진,
그러나 현실 세계의 미래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손기철 장로의 ‘기대합니다 성령님’ 중에서-

어떤 이는 이루어지지 않은 기도제목을 놓고
주를 원망하며 울부짖지만
어떤 이는 이루어지지 않은 기도제목에 대해
미리 감사의 찬양을 드립니다.
물론 후자의 결과 역시 끝내
기대하는 바를 얻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후자의 기도에는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주께 감사드린다는 믿음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동시에 ‘반드시 이루어주실 것’을 믿는
강한 믿음의 염원이 숨어 있습니다.
기도는 보이지 않는 결과를 보고
바라는 것들의 실상을 마주하게 합니다.
그것을 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을 가진 자에게
기도는 무엇보다 강력한 그리스도인의 능력입니다.




저울질하시는 하나님 - 잠언 24:12-19
12.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13. 내 아들아 꿀을 먹으라 이것이 좋으니라 송이꿀을 먹으라 이것이 네 입에 다니라
14. 지혜가 네 영혼에게 이와 같은 줄을 알라 이것을 얻으면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15. 악한 자여 의인의 집을 엿보지 말며 그가 쉬는 처소를 헐지 말지니라
16.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17.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
18. 여호와께서 이것을 보시고 기뻐하지 아니하사 그의 진노를 그에게서 옮기실까 두려우니라
19. 너는 행악자들로 말미암아 분을 품지 말며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라
바벨론의 벨사살 왕이 수많은 귀인들을 왕궁으로 초대해 큰 잔치를 벌였습니다. 잔치 분위기가 한창 고조되고 있을 때 갑자기 벨사살 왕 맞은편 바람벽에 사람의 손이 나타나더니 큰 글씨를 써놓고 사라졌습니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오직 한사람 다니엘이 해석한 그 난해한 말의 뜻은 이렇습니다. <왕의 행적을 저울에 달아보니 모자라 하나님이 이 백성을 다른 나라에 넘기시겠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 인생들을 당신의 저울로 달아 보시며 그 함량을 측량해 보시는 분이십니다.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12절).
달아 보자 함량 미달임을 확인하신 벨사살 왕을 심판하셔서 그의 나라를 망하게 하신 하나님은 다른 모든 인생들도 그렇게 행위대로 갚아 주십니다. 많이 심은 자는 많이 거두게 하시고 적게 심은 자는 적게 거두게 하시며 콩 심은 자는 콩을, 팥 심은 자는 팥을 거두게 하십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생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6:7-8).
이게 바로 <수확불변의 법칙>입니다. 자기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올해도 썩어질 것들만 잔뜩 거둘 것이고 성령을 위해 심는 자는 풍성한 영생을 수확할 것입니다. 심지도 않고 거두려는 것도 어리석지만 육체를 위해 심고 영생을 거두려는 것도 한심한 짓입니다.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고, 행위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의 이 섭리와 경륜을 깊이 깨달으십시오.

송이 꿀을 먹으라
<내 아들아 꿀을 먹으라 이것이 좋으니라 송이 꿀을 먹으라 이것이 네 입에 다니라>(13절).
여기서 말씀하는 <꿀>, <송이 꿀>이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뜻합니다. 다윗도 <여호와의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건실하여 다 의로우니...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도다>(시19:9-10) 그랬습니다. 당신에게도 정말 하나님의 말씀이 <꿀>처럼, <송이 꿀>처럼 달게 느껴지십니까?
혹 부담스럽고, 따분하게 혹은 쓰게 느껴지지는 않습니까? 부디 하나님의 말씀의 진정한 깊이를 깨닫게 되시길 빕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야말로 송이 꿀 맛으로 체험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저울질 하실 때 우리의 말씀에 대한 진실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남이 넘어질 때 즐거워하지 말라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17절). 남의 불행을 나의 즐거움으로 삼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게 비록 원수라할지라도 그들의 좌절이나 아픔이 결코 나의 행복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지진 쓰나미로 일본인들이 참혹한 재앙을 겪고 우면산 산사태로 강남의 부잣집들이 재난을 당했다하여 통쾌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욥은 이렇게 독백했습니다. <내가 언제 나를 미워하는 자의 멸망을 기뻐하고 그가 재난을 당함으로 즐거워하였던가>(욥31:29). 우리는 그가 누구든 불행에 처한 자에 대해 연민을 가져야 하고 측은지심을 발동해 힘껏 도와줘야 합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아무런 편견이나 선입견이나 종교적 고정관념 없이 불행한 현실을 그대로 받아드려 구제하고 자선하고 봉사해야 마땅합니다. 그런 자에게 저울질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임할 것입니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