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1년06월10일 QT - 열린 마음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1. 6. 10. 23:14



열린 마음


사랑은 자신을 열고 자신을 공개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를 닫고 살면 사랑은 어려워집니다.
자신을 닫고 사는 사람에게는 이웃의 얼굴이 보이지 않고
이웃의 신음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세계 안에 갇혀 살기 때문입니다.

-이동원 목사의 ‘인생레슨’ 중에서-

소중한 사람들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입었다 할지라도
사랑은 여전히 우리의 가슴을 두드립니다.
다시 한 번 힘을 내라고,
주의 사랑으로 다시 한 번 일어서라고 외칩니다.
이제 과거의 상처를 딛고
사랑받기에 합당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 보이십시오.
우리를 향해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라고 말씀하시는
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오늘, 우리에게 다가오는 이웃의 손길에 마음을 열고
또한 우리의 사랑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다가서길 원합니다.




영의 눈
말씀을 읽어도 사람의 눈으로만 읽는다면
사람의 생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말씀은
성령의 눈으로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 벌거벗은 나 자신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요한계시록 3:17)
글쓴이 : 임효식 2002년 좋은생각 디지털 사진전 입상
2007년 조선일보 사이버 신춘문예 디카에세이 부문 입상
다음 카페 '♥독서클럽♥ 책으로만나는세상' 서평단 활동중
6월 항쟁 - 잠언 15:1-10
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2.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3.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4.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5. 아비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는 미련한 자요 경계를 받는 자는 슬기를 얻을 자니라
6.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
7.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
8.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9.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
10. 도를 배반하는 자는 엄한 징계를 받을 것이요 견책을 싫어하는 자는 죽을 것이니라
오늘은 <6ㆍ10 민주항쟁 기념일>입니다.
<6월 항쟁>이란 1987년 6월 10일부터 6월 29일까지 전국적으로 벌어졌던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뜻합니다. 박종철군의 고문치사 사건과 시위도중 최류탄에 사망한 이한열군 사건 등이 도화선이 되어 발생한 전국적인 시위가 결국 당시 민정당 노태우 대표의 <6ㆍ29선언>을 이끌어냄으로써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관철한 역사적인 민주화 운동이 되었습니다.

평화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1절). 솔로몬은 일국의 왕으로서 어떻게 하면 평화를 지킬 것인가를 많이 고민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뭐라고 합니까? 무엇보다도 백성들의 노를 격동하지 않아야 평화가 보장된다고 합니다. 6월 항쟁은 선거인단의 간접선거로 대통령을 뽑는 기존의 반민주악법에 대한 전두환 대통령의 호헌 조치에 분노하여 시작됐습니다. 따라서 6월 항쟁은 그게 법이든 제도든 국민을 억압하거나 인권을 유린하거나 국민들로 하여금 분노를 격발하게 하는 지도자나 정부는 결코 평화를 지켜갈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킨 우리나라 최근대사의 가장 의미 있는 국민 저항운동이었습니다. 지도자는 그가 누구든 국민들 앞에서 선정을 펼치되 반드시 여호와 하나님의 감찰하시는 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거기에 나라의 평화가 있고 국민 개개인의 평안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3절).

불화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4절).
지도자, 정치인들의 <패역한 혀>는 그 나라와 그 사회의 평화를 가차없이 유린합니다. 사회 혼란과 정치 불안과 안보상의 위기는 많은 경우 거짓되거나 경솔하거나 무책임하고도 선동적인 지도자들의 말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나라 우리 사회도 정치인이나 사회 각계의 지도자들이 좀 더 신중하고 진실하게, 좀 더 책임적으로 발언하고 처신했다면 아마 지금보다는 훨씬 더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이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적지 않습니다. <패역한 혀>란 더러운 말, 미련한 말, 속이는 말, 희롱하는 말을 뜻합니다. 언제나 패역한 혀가 사단을 일으키고, 현실의 평화를 깨뜨리며, 불화를 조장하는 터러블 메이커입니다. 부디 <패역한 혀>가 아니라 <온순한 혀>로 불화가 아니라 평화를 조성하는 평화의 사도, 피스 메이커가 되시길 빕니다.

공의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9절).
우리 사회도 하루 속히 정의롭고 공평한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여전히 공의롭지 못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가행복지수는 언제나 최하위권입니다. 그러나 공평하고 정의롭고 투명한 사회의 국민 행복도는 늘 높게 나타납니다. 어느 나라건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도란 GDP와는 비례하지 않지만 공정사회지수와는 꼭 정비례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6월 항쟁도 결국은 공의를 바라는 범국민적인 시위였고, 투쟁 이였으며 우리 사회 민주화와 정의 실현에 크게 기여한 시민저항운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공의를 추구하고 실현하는 자는 하나님도 그를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공의란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에 관계된 원초적인 덕목이라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부디 정의롭게 사십시오. 그래야 우리 사회가 행복해지고, 하나님이 당신을 더욱 사랑하십니다. 6월 항쟁의 희생자들을 진심으로 추모합니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