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넷향기] 이지성 작가와 김효겸 총장의 넷향기

鶴山 徐 仁 2011. 3. 9. 13:56

위인의 인문
이지성

인문고전을 읽은 사람은 도대체 누구였나라는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리딩으로 리드하라라는 책을 쓰기위해 약 18년 정도가 필요했다.
18년 전부터 인문고전을 읽기 시작했고 지금 19년이 되어가고 있다.
제대로 읽은 책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늘 힘들기도 했고, 그 와중에 재미있는 책도 있고 나름대로 깨달은 책도 있지만 인문고전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힘들고 어려운 책인것 같다. 지금도 힘들게 독서를 하고 있다.

책을 쓰기 위해 굉장히 많은 자료를 조사하다 보니 몇몇 인물들이 많이 눈에 띄게 되는데,
아주 놀라운 것은 김구 주석이란 인물이 인문고전 독서를 열심히 했다는 사실이다.
어린 시절부터 인문고전 독서를 했고 10대 후반에 이미 서당에서 아이들에게 인문고전을 가르쳤고, 후에 안중근 의사의 집에서 잠시 살았던 시절 자신의 인문고전 스승을 만나서 구체적으로 인문고전 독서 교육을 받게 된다.
그걸보고 '위대한 사람들은 거의 다가 인문고전 독서광이었구나' 하는 점을 깨달았다.

그러면서 계속 인물들을 살펴봤는데 정치계로 보면 로마의 카이사르, 카이사르는 로마최고의 인문고전 독서가 였고, 자신이 직접 내란기라든지 갈리아 전쟁기 이런 인문고전 책들을 집필한 저자이기도 했다. 클레오파트라 또한 인문고전을 굉장히 열심히 읽었던 사람이고  링컨, 미국의 토마스 제퍼슨 등이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위대한 정치가들 조광조, 세종대왕, 정조대왕, 율곡이이, 황희정승 등 많은 위인들이 어렸을 때부터 인문고전 독서교육을 받았고 평생 인문고전을 곁에 두고 애독한 사람들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더 나아가 수학계, 과학계 또한 마찬가지이다.
20세기의 가장 천재 수학자로 불리는 괴델 또한 인문고전의 열광적인 독서가였고 상대성이론을 만든 아인슈타인과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놓고 항상 토론하는 삶을 살았다. 유클리드를 비롯 아르키메데스와 같은 수학자도 말할것도 없고 과학계 또한 갈릴레오 뿐만 아니라 레오나르도 다빈치 또한 엄청난 인문고전 독서광이었다.

예술계로 넘어가면 놀랍게도 예술계 또한 베토벤이 최고의 인문고전 독서광이었다.
친구들에게 '호머와 플라톤에 둘러쌓여 사는 사람이다'라는 평을 들었을 정도였다.
베토벤은 한때 의사에게 지금처럼 독서를 심하게 하면 당신은 곧 죽을 것이라는 조언까지 들었다고 한다. 베토벤이 했던 독서는 주로 인문고전 독서였다. 심지어 19세기무렵 독일의 대학에 청강생으로 들어가 독일 고전문학 강연을 들은 기록도 있다. 베토벤을 비롯 헨델 또한 마찬가지이며 바하, 헨델과 같은 사람들은 다 그 당시 철학과 수학에 능통한 사람만이 가입할 수 있는 어떤 협회의 회원이기도 했다. 구스타프 말러, 쇼팽  같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미술계 또한 마찬가지이다. 피카소는 그의 친구들이 거의 문학가들이었다.
그는 평생 문학고전을 애독했고 자신이 직접 희곡과 시를 집필하기도 했다.
로뎅도 자기 주머니 속에 항상 단테의 신곡을 넣고 다니며 애독을했고,
반고흐의 편지를 보면 그림이야기 다음으로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인문고전 독서이다.

이런 식으로 인문고전 독서가들을 역사적으로 살피다 보면 모든 분야의 천재들, 모든 분야의 위인들이 공통적으로 인문고전을 애독했고 인문고전 독서광이었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여러분들도 인문고전 독서를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인문고전을 시작하면 우리도 천재와 위인이 되는 길로 한걸음 떼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리더십이론 발달과정
김효겸

안녕하십니까?  대원대학교 총장 김효겸입니다.
넷향기를 통해서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번 시간의 주제는 리더십의 이론과 발달과정입니다.
특성론적, 행동론, 상황론적 리더십, 변혁론적 리더십으로 발전과정을 설명하겠습니다.

첫째, 특성론적 리더십
20세기초반부터 연구되어 온 리더십입니다.
이것은 리더들이 지닌 공통적 특성을 찾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리더십 특성 이론은 순수한 리더들이 그들만이 갖는 특성이 있으며, 이러한 특성을 지닌 사람들이 리더가 되면 그 리더의 밑에 있는 부하들은 리더의 영향력을 잘 수용한다는 사고에서 출발합니다.

둘째, 행동론적 리더십 이론
특성론적 접근이 기대했던 만큼 좋은 결과를 내놓지 못하게 되었으며, 1940년대에는 심리학의 영향을 받아 행동에 영향을 주는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효과적인 리더십 행동의 본보기를 파악하여 구성원들에게 그러한 행동을 훈련시켜 리더를 양성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행동론적 접근방법은 리더와 부하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추종자에게 바람직한 영향을 미치거나 집단이나 조직의 유효성을 높이는 리더의 행동유형이 무엇인가를 규명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행동론적 접근법에는 과업 지향적 행동과 관계 지향적 행동이 있습니다. 
과업지향 행동은 집단 구성원의 과업목표 달성을 도와주는 리더십행동이며, 관계 지향적 행동은 구성원간의 호의적인 인간관계를 잘 지내도록 도와주며 일터에서 만족을 느끼도록 도와주는 리더십행동입니다.

셋째, 상황론적 리더십 이론
1960년대 상황론적 접근법은 피들러에 의해서 개발되었습니다.
피들러는 리더십 효과가 리더의 스타일과 리더십 상황의 적합성에 달려 있다는 전제에서 시작하였습니다. 피들러는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3가지 변수를 이용하였습니다. 리더와 하급자와의 관계. 업무 구조화 정도, 리더의 직위 권력입니다. 
여기서 과업의 구조화란 과업의 목표, 달성방법, 성과기준 등이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리더 자신은 이러한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이러한 과업의 정도가 높을수록 리더가 부하의 과업 행동을 감독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기가 쉽습니다.

넷째, 변혁적 리더십 이론
1990년대 접어들면서 급변하는 환경에 직면하기 위해서는 이제까지의 리더십이론과는 새로운 리더십 이론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 이론에는 혁신론, 카리스마론, 대체이론, 특성론 등이 포함됩니다. 
카리스마적 리더십 이론은 변혁적 리더십 이론의 모태가 되며 변혁적 리더십의 중요한 일부분입니다.
변혁적 리더십은 카리스마적 리더십과 상호 교환적으로 상용되기는 하지만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리더십 이론으로 그 위치를 확고히 잡아가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리더십 이론 중의 하나입니다. 
변혁적 리더십은 급변하는 기업 환경 속에서 조직의 생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의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리더의 능력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변혁적 리더는 명확한 비전소유, 조직원들의 공감대 형성, 긍정적 창조 생각, 신뢰구축 등을 경영전략으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