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훈입니다.
얼마전에 아침강의를 들어가기 직전에 뉴스를 봤습니다.
그런데 정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더라고요.
행복전도사님께서 갑자기 안좋은 결정을 하셔서 남편과 함께 멀리 딴세상으로 가셨다는 그런 뉴스였는데요.
저같이 강의를 하는 사람들은 정말 충격을 많이 받았을겁니다.
저도 그날 강의를 하면서 그 생각이 계속 머리에 맴돌아 강의가 잘 되지 않더라고요.
사실 저는 그분과 같이 한번 식사를 했었던 경험이 있거든요.
한 3년전쯤 대구의 아침마당에서 녹화를 끝내고 함께 식사를 했어요.
늦은 점심이었는데 "포항에 강의가 있어 먼저 가봐야해 밥값 내고 갈께"하고 후딱 가시더라고요.
전 그때 강의가 별로 없었을때인데 그분을 보며 '난 언제나 저렇게 강의가 많아질까' 부러워했었던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그래요.
서울에서 한시에 강의를 끝내고 세시까지 포항으로 강의를 가기로 그렇게 되어있었어요.
한시비행기를 꼭 타야하는데 딱 1분 늦었어요.
입석으로도 안된다해서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분이 제일 먼저 한행동이 뭘까요?
밖에 나가시더니 번호판을 띠더라고요. 빨리 가야하는데 카메라에 찍히면 안되니까.
그런데 제가 택시안에서 옛날 조크가 생각이 나서 껄껄 웃었습니다.
목사님하고 택시기사하고 하늘나라로 갔는데 목사님은 지옥으로 가고 택시기사는 천국으로 갔대요.
그래서 목사님이 화가나서
"하느님 이런법이 어디있어요? 왜 전 지옥가고 택시기사는 천국가는 거예요?"
그런데 하느님이 하는말씀이
"넌 주일마다 성도들을 졸게 만들었는데 저 택시기사는 매일밤 사람들을 깨워서 기도하게 만들었느니라" 하하하
이얘기가 제 얘기더라고요. 저 포항가는동안 정말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사실 강사가 길바닥에서 죽는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게 무슨말인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리고나니 저도 그분의 자살에 대해 조금은 이해를 하게 되었어요.
사실 그얘기 듣자마자 몇몇 사람들에게 여쭤봤어요. 이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반정도 분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웠음 그랬을까?"하며 이해하시는 분들이 있고
또 다른 반정도 되시는 분들은 "그래도 자기 믿었던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러면 되"하며 씁쓸해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여러분 그런데 사람은 믿는 존재가 아니래요. 믿으면 실망하게 되거든요. 저도 믿지 마세요.
사람은 사랑을 해줘야 하는 존재입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결정을 했을까" 이렇게 사랑을 해주셔야 되요.
여러분 유명한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한중엔터테이먼트에 진철호사장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이분이 뇌수술도 받고 이혼도하고 사업도 실패하고 마지막으로 찾아간곳은요 한남대교였습니다.
소주를 마시고 한남대교를 가서 다리를 척 올렸는데 지나가던 중년남자가
"지금 뛰어내려면 얼어죽어요 봄에 뛰어내려요" 이러더래요.
그얘기를 듣는 순간 피식하고 웃음이 나왔대요.
만약에 그 중년남성이 "아이고 뛰어내림 안돼요 자살 반대로 해보세요 그럼 살자가 되요"
하고 자기를 말렸다면 자기는 "에이 놔요"하고 뛰어내릴라고 했었대요.
그런데 "지금 뛰어내려면 얼어죽어요 봄에 뛰어내려요"
그래서 그분하고 소주나 한잔하고 다시 결심을 해서 한중엔터테이먼트를 만들어서 지금 성공하셨잖아요.
사실 피식하고 웃는거 이게 자살을 예방하는 거예요. 이게 행복이예요.
유명한 말 있죠.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다보면 행복해진다는 얘기
여러분 지금 좀 쓸쓸하세요? 불행하다고 느끼세요? 카드값때문에 걱정되세요?
그럼 피식하고 한번 웃어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