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1년02월16일 QT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1. 2. 18. 12:40



진리 안에 거하는 자


예배자가 자신에 대해 늘 발견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 하나님께 드려졌고
자신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성서는 자주 “하나님과 동행한다.”
즉 “하나님과 함께 걷는다.”고 표현합니다.

-박정관 목사의
‘하나님이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 중에서-

주님은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도
죄와 같은 자리에 머물지도 않으십니다.
어둠이 가릴 수 없는 생명의 빛,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주의 자녀 된 우리 또한
본질적으로는 어둠에 섞일 수도, 불의와 타협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순간순간마다
진리와 거짓사이에서 망설입니다.
세상의 권세 앞에 진리의 잣대는 너무 연약해 보이고
거짓의 허울은 화려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주와 동행하기를 소원하고
그의 진리 안에 거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의 본질이 흐려지지 않도록 늘 깨어 기도하며
주의 다스림 안에서 승리할 수 있는 믿음의 야성을 지켜가야 합니다.
진리 안에 거하며 또한 그 진리로 인해 승리할 것을 확신할 때
우리는 세상을 이기는 그리스도인으로 바로 설 것입니다.



죄를 깨닫는 것은 은혜입니다. - 로마서 3:10~20
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13.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14.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15.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16.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17.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18. 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19.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오늘 본문은 나의 감추고 싶은 모습을 적나라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13-14절의 말씀처럼, 나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면서도, 내 입에서는 감사와 사랑의 말이 아니라, 비판과 악한 말이 뿜어져 나옵니다. 아니, 내 입으로 발설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내 마음에서는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18절에 바울의 고백처럼, 주일에 교회에서는 나의 모든 삶을 하나님이 보고 계시다고 말하지만, 세상에 나가면 하나님이 나를 감찰하신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것처럼 살아갑니다. 다만, 내가 어려울 때 나를 보시고 도와주시기만을 기대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사람과 돈을 두려워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바울은 인간이 본질적으로 죄의 종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내가 병이 들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병이 들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지 않을 겁니다. 내가 암이 걸려서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돈을 내고서 환부를 도려낼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죄인인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을 찾지 않을 겁니다.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죄성을 철저하게 바라보지 않으면, 구원받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늘도 죄의 모습을 힘들겠지만,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에는 의인이 한 명도 없다는 말은 우리가 의롭게 되기를 포기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우리가 의롭지 않다는 것을 발견해야만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나의 모습을 바라보고, 내 환부를 도려내는 수술을 받기 원합니다. 죄를 인정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 결과는 너무나 엄청난 은혜인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적용]
내가 반복적으로 행하고 있으면서도 돌이키지 못하고 있는 죄가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내려놓고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나의 소원을 들으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글쓴이 : 전기철 서울신학대학,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보스톤 조직신학 석사(S.T.M)/연세대학교 박사학위(Ph.D)
강남새사람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