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샤론정신건강연구소의 박상희입니다.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는 뭘까요
자존심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어야만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고요
자존감은 다른 사람이 나를 인정해 주지않아도 자신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저는 독립적인 사람들을 보면 존경합니다.
뭐든지 혼자 잘해내고 그들의 심리적인 힘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재미있게도 의존적인 사람들도 존경합니다.
나의 약점을 인정하고 다른사람들에게 기댈수 있다는 것도 독립심만큼이나 훌륭한 면모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의존적이어서 모든일을 자신이 해결하는게 아니라 남들이 해결해주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제가 아는분중에 너무 독립심이 강하셔서 '남들에게 의존하는것은 창피한거다. 자존심이 상하는거다.'라고 생각하셔서 어떠한일이든 혼자서 완벽하게 처리해오십니다. 물론 큰소리를 치신것만큼 잘해오셔서 결과는 항상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분이 한번도 행복해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저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도 그분을 성과만큼 좋아하거나 좋게 평가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분의 사고방식에는 '누군가한테 의지하는 것은 자존심상하는일이다.
나는 혼자 잘해낼수있다.'라고 생각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탄탄한 자존감이 있으신 분은 다른사람의 시선에 예민하지 않기 때문에 통합적인 발달이 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분적으로 의존할수 있는 능력도 너무나 좋은 개인의 심리적 힘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저는 제 후배들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너가 힘들때 너가 심적으로 의지할수 있는 멘토같은 사람이 주변에 몇명있니
한명이라면 정말 비극적인 삶을 사는 것이고 세명이상이라면 넌 참 부자인것 같다.
저도 제가 힘들때 저한테 멘토같은 분이 누가있을까 항상 생각하며 그분들에게 감사해합니다.
생각보다 마음이 열려있는 성숙한분들이 많습니다.
언제라도 의지할수 있는 의존할수 있는 지혜를 가진 선배, 친구, 후배들 보석과 같은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그사람들이 우리의 문제를 다 해결해줄꺼란 생각은 버려야겠죠.
그사람들이 조언해주고 경험을 나누어주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내안의 힘이 행동화 되어 나오는 총매역활을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힘들때 고민이 있을때 조언을 구하고 싶을때 나를 도와줄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은 누가 있는지 생각해보며 가슴 따뜻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