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93회 탄신제’가 전국의 많은 추모객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상모동 생가에서 열렸다.
14일 오전 10시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우리가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은 대한민국의 꿈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모델로 삼는 다른 나라들에도 꿈을 주는 일”이라고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고인의 꿈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생신상 상신 제례를 시작으로 새마을운동 4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 박정희 대통령 영상물 상영, 남유진 구미시장의 기념사,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인 김성조·김태환 국회의원의 축사로 진행됐다.
기념사를 맡은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10월 26일 추모식에서 밝힌 ‘박정희 대통령 명칭’에 관한 언급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위인의 반열에 오른 박정희 대통령의 이름 앞에 고(故)나 전(前)을 쓰지 말아야 한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남 시장은 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을 설명하며 협조를 부탁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박정희 대통령의 구미에서의 흔적을 짚은 후 생전의 업적들과 평가들을 소개하며 박정희 대통령을 ‘국민의 가슴에 평가받고 자리하고 있는 위인’으로 평가했다.
스스로 지역균형발전론자임을 자처하는 김성조 국회의원은 “박정희 대통령은 국토종합개발 계획으로 한국식 국가균형발전의 토대를 만들었던 분”이라는 평가했다. 이와 함께 김성조 의원은 “박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의 가치가 수도권 규제 완화로 무너지고 있다.”며 “세종시 원안이야말로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고 주장, ‘세종시 원안’에 대한 찬성의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마지막 축사를 맡은 김태환 국회의원은 “다시 한번 박 대표를 중심으로 국민적 역량과 힘을 결집시키자”며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강한 지지를 나타냈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성조·김태환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강석호·김옥이·이인기·이정현·이종혁·이학재·이한성·서상기·성윤환·손범규·정희수·정해걸·조원진·허원제 의원,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구미 류성욱 기자>
<행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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