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을 거친 신형 ‘이오스’(EOS)가 베일을 벗었다.
폭스바겐은 최근 하드톱 컨버터블 모델인 신형 이오스의 내·외관 사진과 제원 등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한층 세련된 외관 디자인이다. LED 주간주행등을 내장한 전조등과 3선으로 구성된 그릴 등 폭스바겐이 추구하는 패밀리룩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신형 이오스가 쿠페에서 컨버터블로 변신하는 시간은 단 25초. 리모컨키로 하드톱을 개폐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돼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지만 내장재 품질을 크게 개선했다. 또 상·하향등을 자동 변환하는 ‘라이트 어시스트’와 자동주차 보조시스템인 ‘2세대 파크 어시스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엔진은 122마력 1.4ℓ TSI와 210마력 2.0ℓ TSI, 140마력 2.0ℓ TDI 등을 탑재한다. 특히 디젤 모델인 2.0ℓ TDI는 블루모션 기술과 스타트-스톱 기능을 적용해 20.8km/ℓ의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
신형 이오스는 오는 11월 개막하는 LA모터쇼에 최초 공개되며 내년부터 유럽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지 가격(기본형 기준)은 2만 7975유로(약 4370만원)로 책정됐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