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주제는 구약 신약을 통털어 메시아에 대한 이야기이다. 구약은 오실 메시아에 대한 이야기이고 신약은 이미 오신 메시아에 대한 이야기이다. 구약에서는 수백회에 걸쳐 오실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다. 그 에언들 중에는 오실 메시아가 어떤 분이며 어느 땅에서 태어나 어떤 일을 하실 분이라는 내용들이 포함된다. 그런 예언들 중에 대표적인 경우가 이사야서 42장에 나타나는 메시아가 와서 무슨 일을 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 말씀이 메시아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메시아는 위대한 장군으로 오는 것이 아니요 탁월한 정치가로 오는 것도 아니다. 인간의 상한 마음을 어루만져 치유하여 주고 꺼져가는 등불같은 연약한 마음들을 품어주고 돌봐주러 온다. 이렇게 예언된 바대로 메시아가 유다 땅에 왔을 때에 그는 말하였다.
“나는 건강한 사람들을 위하여 온 것이 아니다. 병들고 상처 받은 마음들을 위하여 왔다.”
여기서 상처받은 마음, 곧 상한 심령은 영어로는 ‘Broken Heart’라 쓰고 “상한 마음을 고친다”할 때의 ‘고친다’는 ‘Bind up’이라 쓴다. 말하자면 부서진 마음을 싸매어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고쳐 주려고 메시아가 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찬송을 부를 때에 메시아 예수에 대하여 다음같이 부른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우는 자의 위로와 약한 자의 강함이며 병든 자의 고침이며 우리 기쁨 되신다”
우리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태어날 때는 상처없는 마음으로 태어났겠지만 모진 세상 살아가는 동안에 온갖 상처를 받게 되고 아픔을 겪으며 마음들이 부서지게 된다. 우리의 메시아 예수는 그런 마음들을 싸매어 주시고 치유하여 주시고 위로하여 주시고 기쁨을 누리게 해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