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법정스님

鶴山 徐 仁 2010. 1. 5. 18:52

 



~★  법정스님의 말씀  ★~



꽃이나 새는 자기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우주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비교는 시샘과 열등감을 낳는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
그릇에 그 몫을 채우는 것으로 자족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들 자신을 거듭거듭
안으로 살펴봐야 한다.

내가 지금 순간순간 살고 있는
이 일이 인간의 삶인가
지금 나답게 살고 있는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무엇이 되어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가를
스스로 물으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된다.

누가 내 인생을 만들어 주는가.
내가 내 인생을 만들어 갈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고독한 존재다.
저마다 자기 그림자를 거느리고
휘적휘적 지평선 위를 걸어가고 있지 않는가.

자기를 만들기 위해서...

~*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