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교육자 아브라함 ②

鶴山 徐 仁 2009. 11. 17. 10:04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교육자 아브라함 ②

아브라함이 자녀들을 교육하고 훈련하던 일이 당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자손손 대를 이어가며 이루어지기를 하나님이 명하셨다. 이렇게 대를 이어가는 교육의 실천에 대하여 요엘서에서 다음같이 일러준다.

“너희는 이 일을 너희 자녀에게 말하고 너희 자녀는 자기 자녀에게 말하고 그 자녀는 후세에 말할 것이니라.”(요엘 1장 3절)

이 말씀에서 4대에 걸쳐 이어져 가는 자녀교육을 일러준다. 우리가 자녀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도리를 가르치고 우리 자녀는 자기 자녀에게 아버지로부터 배운 대로 가르치며 그 자녀는 자기 자녀에게 가르치며 그 자녀는 다시 자기 자녀에게 가르친다.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이 이를 실천하였기에 아브라함의 신앙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그런데 지금 한국교회에는 이런 실천이 부족하다. 아버지 어머니는 목사거나 장로거나 권사여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며 교회를 잘 섬기는데 그 신앙과 열심이 아들 딸 손자 손녀에게는 이어지지를 못한다. 이런 취약점을 극복치 못한다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우리는 어떻게 하면 우리들의 신앙을 대를 이어가는 신앙으로 전승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여야 한다.

한국교회가 시작되던 1세기 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각 교회들이 전심을 다하여 유년주일학교를 운영하고 각 가정은 날마다 가정예배를 드리며 자녀들을 신앙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각 곳에 크리스천 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하였다. 그래서 이 나라의 신교육운동(新敎育運動)을 교회가 주도하였다. 그런데 아쉽게도 초대교회의 그런 교육에서 정열이 제대로 이어져 오지를 못하고 있다. 교회가 세웠던 숱한 학교들이 이제는 자신의 몫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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