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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에서 두드러진 점의 하나는 ‘그러므로’란 단어가 거듭 거듭 쓰여지고 있는 점이다. 그리스어로 TOU TOUTU, 영어로 Therefore인 이 단어는 히브리서 13장중에서 무려 25 회나 등장한다. ‘그러므로’란 이 단어는 단순한 말이지만 이 단어의 앞뒤로 뜻하는 바가 깊은 단어이다. 성경에서 ‘그러므로’란 단어가 쓰일 때에는 이 단어의 앞에 복음의 핵심이 전제되어진다. 일테면 “하나님께서 인간에 대한 사랑의 표현으로 이 땅에 오셔서 고난 당하시고 죽임을 당하시고 그리고 부활하셨다” ‘그러므로’ 이 사실을 믿는 우리들은 “이렇게 이렇게 살자”는 의미를 품고 있다.
‘그러므로’ 앞에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미 이루어 놓으신 구원의 사건, 그 역사적인 사실(Historical Fact)이 전제 된다. 그러기에 ‘그러므로’란 단어는 성경적인 신앙의 특성을 말해 주는 상징적인 단어이다. 성경적인 신앙의 특성 중의 하나가 인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이 먼저 행동하신 점이다. 그런 하나님의 행동(Action)에 대한 인간의 반응(Response)이 신앙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러이러한 행동을 먼저 행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이렇게 행동을 하자”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히브리서에서 무려 25회에 걸쳐 ‘그러므로’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음이 히브리서의 두드러진 특성을 일러 준다. 그래서 25회에 걸쳐 등장하는 이들 ‘그러므로’를 낱낱이 살펴 헤아려 보면 히브리서의 교훈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 글에서 25 회의 전체를 살펴 보기엔 번거롭기에 그 중 7구절을 살펴봄으로 히브리서 전체를 이해하는 길잡이로 삼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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