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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 - Hymn

그러므로(Therefore)의 신앙

鶴山 徐 仁 2009. 8. 10. 09:44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그러므로(Therefore)의 신앙

이번 주 말씀의 주제는 신약성경 중의 히브리서이다. 히브리서를 읽을 때는 5가지 사항을 마음에 두고 읽으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첫째는 히브리서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단권으로 요약한 내용이다. 말하자면 간추린 성경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우리가 대학입시 공부를 하던 때에 사용하였던 참고서들 중에 『간추린 수학』, 『간추린 국사』등의 이름을 붙은 참고서들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성경 전체를 간추려 한 책으로 꾸린 내용이 히브리서이다.

둘째로 히브리서는 그리스 사상의 플라톤 사상과 히브리 사상의 제사제도(祭司制度)를 합하여 쓴 내용이다. 플라톤 사상에서의 이데아론(idea theory)과 구약성경에서 레위기서를 중심으로 하는 속죄제사(贖罪祭司)가 합하여져 히브리서의 골자를 이루고 있다.

셋째는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들의 대제사장(大祭司長)으로 조명(照明)한다. 구약시대의 대제사장은 일 년에 한 차례씩 성전 안의 지성소(至聖所)로 들어가 백성들의 죄를 속죄하는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臨在)하심을 드러내곤 하였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백성들간의 중재역할을 담당하였다. 그와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는 이 시대에 그런 역할을 담당하는 대제사장이라는 것이다.

넷째로 히브리서에서는 믿음(PISTIS), 믿는다(PISTEUO)란 말이 33회에 걸쳐 반복되어 등장한다. 히브리서는 바른 믿음을 제시하는 내용이다. 히브리서에서 일러주는 바른 믿음이란 성경에 바탕을 둔 믿음이요, 구원에 이르게 하는 믿음이요,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믿음을 일컫는다.

다섯째로 히브리서는 핍박과 고난에 직면한 독자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글이다. 이 사실은 이 시대에도 고난과 역경 속에서 믿음을 지키며 살려고 힘쓰는 우리들을 위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이란 의미를 지닌다. 예나 지금에나 히브리서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 바른 믿음을 지켜 나가려는 성도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일러주는 교과서가 되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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