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홀로 우는 뻐꾹새 / 만은 김종원

鶴山 徐 仁 2009. 7. 28. 11:17


홀로 우는 뻐꾹새 / 만은 김종원
오월 봄비가 
애타게 불러내어 
뒷동산 대숲 너머 
뻐꾹뻐꾹 오는 여름 
보리밭 
푸른 이랑에 
파도치는 사모곡. 
돌무렁 보리밭은 
오월의 푸른 바다 
보리피리 뱃고동에 
초록 바다 길을 열면 
비 맞고 
둥지 찾으며 
홀로 우는 뻐꾹새. 

'文學산책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이정하  (0) 2009.07.31
나 당신곁으로 ,,   (0) 2009.07.31
가끔은 자신에게 묻고 싶다/ 박현희  (0) 2009.07.28
아직은 아름다운 세상  (0) 2009.07.27
[스크랩] 꿈꾸는 백마강  (0) 2009.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