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홀로서기로 살아가는 인생

鶴山 徐 仁 2009. 6. 28. 09:44

 


 홀로서기로 살아가는 인생


요즘 자신이 맞고 있는 하루하루의 무료함을 정녕 세월의 탓으로 돌려야 할 것인진 모르지만, 
참을 수 없을 정도는 아니라 하더라도 조금 힘에 겨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만 같다.

꼬집어서 특별히 어려운 상황도 없는 터이지만, 삶의 의욕이 예전만 못하고
양 어깨가 축 쳐지는 기분을 느끼면서 살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냥 나이가 좀 먹은 탓이라고 해야 할 것인지는 모르지만
하루하루 삶의 여정이 무척 힘들게 느껴지고 있다.

현재 맡은 일이 체력적으로 힘이 드는 것은 아닌데
마음이 늘 공허한 가운데 놓여 있을 때가 많은 것 같다.

마음이 즐거운 가운데 있을 수 없으니 이런저런 일꺼리들에도
예전처럼 정감이 느껴지지 않은 채 자신을 더욱 힘들 게 하는 것만 같다.

이 세상에는 진실로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 주고 보듬어 주는이가 없는 것 같으니
지금 껏 참으로 의미있는 삶을 제대로 잘 꾸려 왔는지에 대한 의문마져 드는 것 같다.

이렇게 울적하고, 외롭고, 아픈 마음을 뉘라서 진정으로 너그럽게 이해를 해 주면서
자신의 마음을 도닥거려 줄 수 있을 것인 가를 생각 할 때가 종종 있다.

그 누구도 자신의 속내를 알아줄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미치면,
남은 여정에서도 오뚜기처럼 홀로 설 수밖에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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