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그대의 얼굴 바라보면/ 이효녕

鶴山 徐 仁 2009. 3. 13. 15:53

      그대의 얼굴 바라보면 이효녕 목이 길어 가지가 된 나무에 앉아 바라보면 노을빛이 강물로 붉게 흐르고 가로등 불빛이 푸르게 흐르고 마음 위에 새긴 꿈이 노랗게 흐르고 몸속에 환하고 둥그렇게 봄이 오면 피어난 꽃 나 혼자 바라볼 거야 내 가슴에 빈자리 있어 아름다운 그대 얼굴 바라본다는데 누가 무어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