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南北美洲.濠洲

[스크랩] 2월의 요세미티

鶴山 徐 仁 2009. 3. 9. 09:51
2월의 요세미티

California의 가뭄을 해소 시킬 단비가 며칠째 내린 관계로 산악지대엔 눈이 왔기에 눈으로 치장한 요세미티를 한달만에 다시 찾았다. 내가 2월말경에 꼭 이곳을 찾는 이유는 Half Dome 과 Horse Tail Fall가 저녁 노을을 받아 Dome이 황금빛으로... 가느다란 폭포는 불 타는 붉은 색의 긴 실타래 모양로 떨어지는 황홀한 순간적인 찰라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 매년 찾는다.

주로 2월 중순부터 말일경에 일어나는 현상인데 십년을 한결 같이 찾았으나 한번도 제대로 보질 못하였고 작년에 해프돔이 4,5초 정도 핑크색으로 변한것을 하도 급하여 작은 카메라로 운수 좋게 잡았고 2년전 11월때 거의비슷한 황금의 돔을 잡았으나 만족치 못하여 마지막 주에는 계속 날씨가 흐리다는 일기예보로 2월20일(금)에 다녀왔다.

120번 도로 북쪽 관문 입구에 "Chain Required"란 표시판이 먼저 눈에 들어 온다. 언제가 체인이 없이 왔을때 구입 및 달아 주는데 $100 받기에 아침에 혹시 하고 챙기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네 차는 4WD이니깐 지금 달 필요는 없다." 조심해서 운전 하라는 주의를 준다. 돌아 올때 보니 중간에 4WD 아니고 chain 없는 차들은 140번 도로로 가라면서 산 아래로 돌려 보낸다. 저녁때 싸늘한 기온에 낮에 녹은 눈이 약간 열어서 운전 하기에 힘들었다.

 

 

가는 길은 단비로 봄의 새싹을 움트게 했는지 벌판은 푸른색을 띄우기 시작한다.

알몬드를 비롯한 과수들은 일주일 정도 있어야 제대로 그 멋을 자랑 할 것 같다.

 

  

이틀전까지 내린 눈들은 벌써 녹았는지 양지쪽 나무의 눈꽃은 별로 없다. 

예년의 2월에 비하여 강물이 많이 흐르질 않는다.

 

 

따로 설명을 필요치 않는 Tunnel View에서 본 경치.

El Captan, Clouds Rest, Half Dome, Bridalveil Fall, 나무로 덮인 계곡이

조화를 이르며 신선들이 사는 곳으로 만든다.

신선이 따로 있나? 내가 이곳에서 놀면 나도 신선이지. 

 

 

서쪽관문을 통하여 들어 오면 Tunnel을  통하게 되는데, 벗어 나면서

눈 앞에 전개되는 요세미티계곡의 모습에 탄성이 저절로 난다. 

 

 

 Tennel 안에서 사진 찍는 내가 불안했는지 근심 찬 모습으로 살피는 집사람.

 

 

왼쪽이 세계에서 제일큰 하나로된 바위 "El Capitan" 봉우리

  

 

중앙에 보이는 봉우리가 요세미티의 상징물인 "Half Dome"이고

가운데  보이는 Sentinel Bridge는 황금돔 찍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Chapel로 가는 길. 10여년전 영국 엘리자베스여왕도 이곳에서 예배를 들였고

150명 정도 수용 할 수 있는 작고 아담한 이교회에서 사람들이 결혼식을 올린다.

 

 

요세미티 폭포.

Yosemite Fall 꼭대기를 10여년전에 왕복 8시간 걸려서 다녀 왔다.


Feb. 20th 2009

사진 / 홍경삼

출처 : 은혜(恩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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