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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Opinion

57사단 위문예배를 다녀와서

鶴山 徐 仁 2008. 12. 23. 09:27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57사단 위문예배를 다녀와서

우리 두레교회는 인근에 있는 57사단과 자매관계를 맺고 있다. 5년 전부터이다. 그래서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성탄축하예배 겸 위문방문을 가곤 한다. 올해는 Holy City선교단과 연합으로 두레가족들이 방문하여 저녁식사를 영내에서 함께 나누고 예배와 위문공연으로 크리스마스 캐럴과 찬양, 뮤지컬, 흥겨운 댄스공연 등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창 나이의 젊은이들이 모인 군부대를 방문하면 다른 어느 곳보다 더 큰 보람을 느끼게 된다.

몇 년 전 군부대를 방문하였을 때보다 요즘 들어 군부대를 찾았을 때와 다르게 느껴지는 점들이 있다. 사병들의 분위기가 훨씬 밝아진 점과 장교들이 이전보다 훨씬 더 엘리트다워진 점 등이다. 그리고 식사의 질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환경이 정돈되고 깨끗하여 진 점 등이다. 가끔 군부대에서 사고가 일어나는 일들이 매스컴에 보도되곤 한다. 그런 보도를 들을 때면 자식이 군에 있거나 군에 보낼 나이가 된 부모들이 염려스러움을 표하곤 한다.

민주사회이기에 매스컴에서 군 사정을 보도하는 것이 자유로워야겠지만 군이 좋아진 점들도 함께 보도되었으면 하는 맘이 깊다. 그리고 우리 사회 전체가 군의 사기(士氣)를 높이는 일에 좀 더 배려하였으면 하는 마음도 든다. 지난 10월 1일에는 건군(建軍) 60돌 맞으며 모처럼 대통령이 참석해서 큰 행사를 치렀다. 그날 행사에서 이대통령이 이르기를 안보는 공기와 같다고 언급하였다. 공기가 없으면 생명을 부지할 수 없듯이 안보가 제대로 되지를 못하면 나라의 명운을 유지할 수 없다.

그리고 그렇게 소중한 공기를 평소에 소중함을 미처 모르고 지나듯이 소중한 안보 역시 국민들이 그 소중함을 미처 모르고 지나는 경우도 많다. 그런 점에서 어제의 57사단 방문에서 군과 안보의 소중함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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