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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금융과 실물경제 위기가 나타날 수 있는 위험도가 이머징마켓 26개국 가운데 5위에 해당한다는 우려섞인 분석이 제기됐다.
다만 이에 대응하는 정부의 정책수단이 비교적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점에서 실제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낮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이같은 분석을 내놓은 곳은 외국계인 HSBC로, HSBC는 19일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HSBC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촉발된 금융 및 실물경제 위기 위험도와 정책 유연성이라는 두 가지 항목에서 이머징마켓 26개 국가를 비교, 분석했다.
▲ 이머징국가별 위험도와 정책유연성 평점
위험도 평가에서는 예대율(비중 20%), BIS비율(7.5%), 유럽과 미국 은행으로부터의 대출 증가율(15%), 만기구조(7.5%), 외국인 직접투자와 경상수지(20%), 원자재가격 의존도(15%), 경제의 상대적 개방정도(7.5%), GDP대비 국내소비(7.5%) 등을 기준으로 했다.
정책 유연성 평가에서는 외환보유액(30%), 재정수지 상태(12.5%), GDP대비 국가채무 비율(25%), 실질정책금리(20%), 인플레 우려(12.5%) 등을 기준으로 했다.
우선 위험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예대율에서 26개국 가운데 22위, BIS비율에서 15위, 유럽과 미국 은행에 대한 엑스포저에서 7위, 만기구조에서 23위, 경상수지에서 21위, 원자재가격 의존도에서 9위, 개방정도에서 18위, 국내소비에서 21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를 합친 총점에서는 16.8점을 얻어 1위인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남아공, 카자흐스탄, 베트남에 이어 다섯번째로 위험도가 높은 국가로 평가됐다.
반면 정책 유연성 평가에서는 외환보유액 17위, 재정수지 4위, 국가채무 10위, 정책금리 13위, 인플레 우려 6위 등 총점 11.5점으로 26개국 중 9위에 올랐다. 정책수단에서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얘기다.
HSBC는 "우크라이나와 베트남은 금융과 실물경제 위기에 처할 위험도가 가장 높으면서도 정책 유연성에서 제약이 따르는 국가로 분류됐고 한국과 카자흐스탄, 남아공은 위기 위험도는 높지만, 상대적으로 정책 대응의 유연성은 가질 수 있는 국가로 꼽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HSBC는 "최근 각국 정부가 취하고 있는 비상조치들이 유동성과 자산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것이 글로벌 레버리지 축소의 끝이 될 거라 보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 "이머징마켓은 조달해온 채권 등 증권의 롤오벌 리스크가 여전히 있고 향후 신규 펀딩 제약 등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위험도가 가장 낮은 국가들로는 중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이, 정책 유연성이 높은 국가들로는 중국, 대만, 브라질, 러시아 등이 꼽혔다.
위험도 평가에서는 예대율(비중 20%), BIS비율(7.5%), 유럽과 미국 은행으로부터의 대출 증가율(15%), 만기구조(7.5%), 외국인 직접투자와 경상수지(20%), 원자재가격 의존도(15%), 경제의 상대적 개방정도(7.5%), GDP대비 국내소비(7.5%) 등을 기준으로 했다.
정책 유연성 평가에서는 외환보유액(30%), 재정수지 상태(12.5%), GDP대비 국가채무 비율(25%), 실질정책금리(20%), 인플레 우려(12.5%) 등을 기준으로 했다.
우선 위험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예대율에서 26개국 가운데 22위, BIS비율에서 15위, 유럽과 미국 은행에 대한 엑스포저에서 7위, 만기구조에서 23위, 경상수지에서 21위, 원자재가격 의존도에서 9위, 개방정도에서 18위, 국내소비에서 21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를 합친 총점에서는 16.8점을 얻어 1위인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남아공, 카자흐스탄, 베트남에 이어 다섯번째로 위험도가 높은 국가로 평가됐다.
반면 정책 유연성 평가에서는 외환보유액 17위, 재정수지 4위, 국가채무 10위, 정책금리 13위, 인플레 우려 6위 등 총점 11.5점으로 26개국 중 9위에 올랐다. 정책수단에서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얘기다.
HSBC는 "우크라이나와 베트남은 금융과 실물경제 위기에 처할 위험도가 가장 높으면서도 정책 유연성에서 제약이 따르는 국가로 분류됐고 한국과 카자흐스탄, 남아공은 위기 위험도는 높지만, 상대적으로 정책 대응의 유연성은 가질 수 있는 국가로 꼽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HSBC는 "최근 각국 정부가 취하고 있는 비상조치들이 유동성과 자산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것이 글로벌 레버리지 축소의 끝이 될 거라 보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 "이머징마켓은 조달해온 채권 등 증권의 롤오벌 리스크가 여전히 있고 향후 신규 펀딩 제약 등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위험도가 가장 낮은 국가들로는 중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이, 정책 유연성이 높은 국가들로는 중국, 대만, 브라질, 러시아 등이 꼽혔다.
입력 : 2008.12.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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