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목사가 될 수 있는 4 가지 조건

鶴山 徐 仁 2008. 11. 2. 10:53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목사가 될 수 있는 4 가지 조건

한 후배가 나에게 묻기를 목사가 갖추어야 할 조건들이 무엇이겠느냐?고 묻기에 다음 4 가지를 일러 주었다. 내가 목사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갖추어 나가도록 힘 써야 되지 않겠느냐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첫째는 한 영혼 한 영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다. 목사직은 여느 직업과 같은 류의 직업이 아니다. 목사직은 소명(召命)이요, 헌신(獻身)이다. 그러기에 영혼에 대한 뜨거운 가슴이 없이는 그 직을 감당하기가 어렵다.
 
둘째는 정직이다. 나는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였다. 대학 졸업 후에는 모교에 조교로 잠시 있었다. 철학과 학생들은 시험을 치를 때에 컨닝이 없다. 소크라테스의 제자로써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가짐에서다. 한국의 장교를 기르는 육군사관학교에도 컨닝이 없다. 가톨릭의 신부를 길러내는 신학교에도 컨닝이 없다. 그리고 스님을 길러내는 과정에서도 컨닝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개신교의 목사를 기르는 신학교 학생들 중에는 컨닝하는 숫자가 적지 않다. 이런 문제가 극복되어지지 못한다면 한국 개신교는 백성들과 겨레의 정신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지도력을 잃게 될 것이다.
 
셋째는 경건의 훈련을 쌓아가는 삶의 자세이다. 이를 수행(修行)하는 마음가짐이라 할 수도 있겠고  수도자(修道者)의 마음가짐이라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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