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생각을 씨앗으로 묻으라...

鶴山 徐 仁 2008. 10. 30. 19:28

 

생각을 씨앗으로 묻으라... 

 

 


                                                       당신의 마음에 어떤 믿음이 움터나면

그것을 가슴속 깊은 곳에 은밀히

간직해 두고 하나의 씨앗이 되게 하라,

 

그 씨앗이 당신의

가슴속 토양에서 싹트게 하여 마침내

커다란 나무로 자라도록 기도하라,

 

 





 

 

 

묵묵히 기도하라.

사람은 누구나 신령스런 영혼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거칠고 험난한 세상에서

살지라도 맑고 환한 그 영성에 귀를

기울일 줄 안다면 그릇된 길에

헛눈을 팔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소중하고 귀한 것일지라도

입벌려 쏟아버리고 나면 빈 들녘처럼

허해질 뿐이다.

 

 

 



 

 

어떤 생각을 가슴속 깊은 곳에

은밀히 간직해 두면 그것이 씨앗이

되어 싹이 트고 잎이 펼쳐지다가

마침내는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씨앗은 쭉정이로

그칠 뿐, 하나의 씨앗이 열매를 이를

그 씨앗은 세월을 뛰어넘어 새로운

씨앗으로 거듭난다...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