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제4의 불 ③

鶴山 徐 仁 2008. 10. 4. 17:23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제4의 불 ③

구약성서의 이사야는 BC 700년대에 활약하였던 예언자다. 그는 20대 초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63, 4세에 이르기까지 자기 직임을 감당하며 이사야서라는 성서중에서 가장 긴 책을 남겼다. 이사야서 6장에 그가 소명(召命)을 받을 때의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성서중에서 가장 장엄한 장면 중의 하나이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는 장면으로 청년 이사야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장면이 시작되면서 이사야의 반응이 다음같이 이어진다.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이사야 6장 5절)

이어서 하나님께서 제단의 숯불로 이사야의 부정한 입술을 태우시며 이사야의 악과 죄를 사하시는 장면이 소개된다.

“그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젖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그것을 내 입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이사야가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르심을 받는 장면의 크라이막스는 8절이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라.”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그 시대의 일군으로 세우시기 전에 먼저 하늘에 속한 불로 부정한 입술을 태우시고 난 후에 그를 일꾼으로 세우셨다. 이사야서를 읽으며 지금 우리들은 태워지지 못한 입술과 성품을 그대로 지닌 체로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반성하는 마음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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