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인터넷 중독으로 고통당하는 청소년들

鶴山 徐 仁 2008. 9. 30. 21:36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인터넷 중독으로 고통당하는 청소년들

성경은 고아와 과부를 돕는 일을 거듭 강조한다. 그런데 고아와 과부를 일컫는 것은 궂이 부모없는 아이들이나 남편 없는 부인들만을 지칭하여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 그 시대에 어려움에 처하여 있는 사람 모두를 지칭하는 말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시대에 고아와 과부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인터넷 중독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인터넷 중독은 마약중독, 알콜중독과 비슷한 특성을 지닌다. 인터넷 중독에는 세 가지 핵심요소가 있다. 금단현상, 내성, 일상생활 장애이다.
 
금단증상이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으면 웬지 허전하고 불안해지는 증상이다. 내성(耐性)이란 이전과 똑같은 만족을 얻기 위하여 인터넷에 몰두하는 시간이 더 늘어나는 심리적 특성을 일컫는다.  일상생활 장애는 글자 그대로 인터넷으로 인하여 직장생활이나 가정생활, 대인관계 등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빠져드는 것을 말한다.
 
인터넷 중독은 일련의 과정을 겪는다.  초기단계는 수업시간에 가끔 졸기도 하고 멍하니 있는 등 인터넷에 점점 빠져드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스스로 문제가 있음을 어느 정도 느낀다.
중기단계는 조금씩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지각과 조퇴, 결석을 자주하게 되는 등 서서히 일상생활에의 부적응이 일어난다.
후기단계는 성적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무력감을 느끼게 되며 행동통제의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등으로 금단증상, 내성, 일상생활의 장애 등의 증상이 심각하여진다.
 
후기에 이르게 되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고 약물치료가 필요하여지기도 한다. 문제는 후기에 이르기 전에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중독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그런데 후기에 이른 사람들을 위한 전문치료센타가 우리나라에는 없는게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