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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통계자료

“박정희 정권, 한국 선진화에 가장 큰 기여”

鶴山 徐 仁 2008. 8. 14. 19:13
우리나라의 선진화에 가장 크게 기여한 정권은 박정희 정부로 평가됐다.

부문별로 김대중 정부는 환경,전두환 및 김영삼 정부는 세계화,노무현 정부는 사회복지에서 각각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4일 ‘정권별 선진화 기여 평가와 MB정부의 과제’ 보고서에서 정권별 선진화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박정희 정부의 선진화지수가 153.6%로 다른 정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선진화지수는 경제적 풍요도·잠재성장력·사회복지·환경·세계화 등 5개 부문의 증감률을 평균한 것이다.

이어 전두환 정부 44.3% 김영삼 정부 42.7% 노태우 정부 36.5% 김대중 정부 28.1% 순이었고 노무현 정부는 23.8%로 가장 낮았다.

부문별로 보면 박정희 정부 때 경제적 풍요도는 408.9%,잠재성장력은 228.1%가 각각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화 부문에서는 전두환 정부와 김영삼 정부가 크게 기여했다.특히 전두환 정부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외국인직접투자는 643% 증가하고 외국인관광객 유입수도 114.1% 늘어나는 등 세계화가 급격히 이뤄진 것으로 연구소는 평가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김대중 정부의 공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에너지이용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에너지원단위가 164.2% 증가하는 등 이른바 ‘녹색 경제’로의 진전이 이뤄졌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사회복지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 이부형 연구위원은 “박정희 정권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시기였고 오일쇼크가 끝나고 전세계적인 경제 호황이 이어지면서 그 효과가 전두환 정부까지 이어졌다.”며 “그러나 그 이후로는 선진화 정도가 점차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선진화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비교할 때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며 “경제적 풍요도·잠재성장력·세계화는 중상위권이지만 환경·사회복지 부문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환경과 사회복지를 강화하는데 노력해야 하고 경제적 풍요도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며 “지금까지 선진화가 정부별로 특정 분야에 편향된 경향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조화로운 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0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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