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어딘가 마음 쉴 자리 하나쯤은 마련해두고 싶을 때가 있다. 시끄러운 세상과 힘들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런 곳 말이다. 혹시라도 지금 당신이 그렇다면 전남 장성으로 가보라. 그리고 세심원을 찾아보라.
↑ 매실이 한창 크고 있는 세심원 마당. 길손을 위해 준비해놓은 장독들이 이곳의 넉넉한 인심을 그대로 보여준다. ↑ (맨 위부터) 축령산 편백숲의 고즈넉한 길. 길손을 위해 개방한 세심원. 현판에 쓰인 글자의 뜻대로라면 마음을 씻는 집이다. 세심원 툇마루에는 적적할 경우 읽을 만한 책들이 꽂혀 있고, 다실에는 다기들이 깨끗이 정돈돼 있다. 영화 <내 마음의 풍금> <서편제> <태백산맥> 등이 촬영된 금곡영화촌이 세심원 바로 아래에 있다. 세심원(洗心院), 말 그대로 풀자면 '마음을 씻는 집'이다. 이름부터가 심상찮은 이곳은 장성군 북일면 문암리 금곡영화촌 너머에 있다. < 서편제 > < 태백산맥 > < 내 마음의 풍금 > < 왕초 >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 금곡영화촌은 1950~60년대 모습이 보존된 전통마을이다. 마을 앞에는 다랑이논(계단식 논)이 펼쳐져 있고, 6개의 고인돌이 논 여기저기에 아무렇게나 놓여 있다. 큰 길에서부터 자동차로 5분 넘게 들어가야 하는 심심산골이지만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유구한 역사의 마을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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