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샌프란시스코에서

鶴山 徐 仁 2008. 6. 16. 20:07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필자는 지금 샌프란시스코에 머물고 있다. 배이두레교회에서 오늘과 내일 집회를 인도하기 위해서다. 지난 주말에 보스톤에 있는 밀알교회에서 집회를 마치고 월요일에 보스톤에서 뉴욕으로 나와 뉴욕지역의 한인 지도자들과 저녁모임을 가진 후 화요일에 아틀란타로 가서 아틀란타 지역에 흩어진 두레테잎회원들을 위한 저녁 모임을 가지고 일박한 후 수요일에 로스안젤스로 가서 교포 사업가 스펜서 사장 댁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좋은 대화와 교제를 가졌다.

스펜서 사장은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성경적인 원리를 따라 기업을 경영하여 미국 땅에서 크게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의 집은 영화배우 오드리 햅번의 집에 맞닿아 있고 아마 시가로 6,7백만 달러를 넘는 집이라 한다. 그는 사업에만 성공한 분이 아니라 미국 정계와 기독교의 지도자들과 폭넓은 친교를 쌓아 그 기반으로 남한을 돕는 일은 물론이려니와 북한을 돕는 일에도 남몰래 헌신하고 있는 분이다. 우리 정부에서도 이런 일꾼들을 잘 활용하여 조국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못내 아쉽다.

목요일에는 로스엔젤스에서 150여 마일 정도 떨어진 베이커스필드 두레마을로 가서 일박 이일 동안 머물며 4시간 여 동안 성경공부 모임을 인도하고 금요일인 어제 이곳 산프란시스코로 왔다. 베이커스필드 두레마을은 72,000여평의 비옥한 땅에 미국에서 첫번째로 세운 미국두레마을 공동체 제1호인 마을이다. 지금은 20여명의 공동체 가족들이 더불어 살며 농사짓고 한인 청소년들을 교육훈련 시키고 이민생활에 지친 교민들의 휴식처로 쓰임 받고 있다. 이런 공동체를 동부지역인 뉴욕지역에도 개설하여 제2공동체 마을을 공식적으로 시작할 단계에 있다. 동부지역에서의 두레마을 후보지는 20만평이 넘는 넓은 땅이 뉴욕에서 가까운 알맞은 장소에 확보되어 있어서 앞으로 기대 되는 바가 크다.

이곳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집회는 내일 주일에 11시와 4시 두 번 집회로 끝나고 모래 월요일에는 오전 10시 비행기로 카나다 벤쿠버로 옮겨가게 된다. 벤쿠버가 이 번 여행의 마지막 도시이다. 그곳에서 월, 화 이틀간 집회를 인도한 후 수요일에 KAL편으로 귀국길에 오르면 한국에는 목요일에 도착하게 된다. 젊지 않은 나이에 만만찮은 일정을 제대로 감당하며 지날 수 있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을 품고 이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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