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플리마우스(Plymouth)를 방문하고

鶴山 徐 仁 2008. 6. 10. 13:53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플리마우스(Plymouth)를 방문하고

지난 7일 토요일에 보스톤에서 한시간여를 대서양 바닷가 쪽으로 달려 Plymouth Plantation을 찾았다. 1620년 12월 21일에 Mayflower호가 닻을 내렸던 곳이다. 그들은 새 대륙 새 땅에 새 사회, 새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포부와 비전을 품고 대서양을 건너 왔었다. Plymouth 해안가에는 실물 크기의 Mayflower 호가 정박되어 있다. 1620년에 102 명의 청교도들을 태운 채로 감히 대서양을 건너는 일에 모험을 걸었던 이 나무로 된 배를 1957년 실물과 꼭 같은 크기로 재건조하여 다시 한 번 대서양을 건너는 모험을 감행하여 성공 시킨 후 기념물로 전시되고 있다.

1620년 9월 6일에 영국을 출발하였던 Mayflower호는 글자 그대로 망망대해에 일엽편주였다. 이런 크기의 배로 대서양을 건너겠노라 생각하였던 당초의 생각 자체가 무모한 생각일 수밖에 없는 듯 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신앙과 신념이 이 엄청난 일에 나서게 하였다. 이 배에는 102 명의 청교도들과 선원들이 타고 있었다. 대서양을 건너오는 도중에 두 명이 죽고 두 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그러나 희망을 품고 천신만고 고난을 거쳐 상륙하였던 Plymouth 땅은 그들에게 너무나 가혹한 시련을 주는 땅이었다. 첫 해 겨울을 넘기면서 반수인 50 명이 죽어갔다.

청교도들(Puritans)이 새로운 대륙 미국에 성경을 바탕으로 삼아 다스려지는 크리스천 국가를 세우려 하였던 꿈은 이렇게 혹독한 대가를 치르며 시작 되었다. 그 해 겨울에 살아남은 불과 50 명의 무리들이 미국 역사에 위대한 이야기(Great Story)를 쓰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옛 땅 영국에서의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이나 시스템을 새로운 땅에 그대로 펼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새로운 땅에 하나님의 방법(live in godly ways)을 따라 살아가기를 투쟁하는 신앙공동체를 이루기를 소망하였다.

그들의 머리 속에와 가슴 속에는 이전의 것들과는 전혀 다른 아이디어들과 비전을 품고 새 땅에서의 삶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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