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시아 일곱 교회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소아시아 일곱 교회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의 2장과 3장에 소아시아 지역에 있었던 초대교회의 일곱 교회들에 대한 기록이 있다. 이들 교회들은 위대한 사도 바울이 중심이 되어 AD 60년 전후에 개척되었고 바울이 AD 67년에 바울이 순교당한 후로는 사도 요한이 목회를 담당하였던 교회들이다. 요한 계시록은 정치범으로 밧모섬(Patmos Island)에 유배되어 있던 사도 요한이 성령의 계시를 받아 이들 교회들에게 보낸 서신이다. 교회들 중에 서머나교회와 빌라델피아 교회는 칭찬만 듣은 교회들이었고 사데교회와 라오디게아 교회는 책망만 들은 교회들이다. 그리고 에베소 교회, 버가모 교회, 두아디라 교회는 칭찬과 책망을 겸하여 들은 교회들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칭찬을 들은 서머나 교회와 빌라델피아교회는 극심한 박해와 가난 중에 있었던 교회들이었다. 그들은 극심한 어려움에 처하여 오히려 신앙적으로 바로 서서 교회다운 교회의 모습을 보였고 책망만 들은 사데교회와 라오디게아 교회는 부요하고 편안한 처지에 있었던 교회들이었다. 이런 사실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큰 교훈과 도전이 된다. 역경과 시련이 우리들 개인들에게나 교회 전체에 큰 축복이 될 수가 있고 반대로 넉넉함과 순탄함이 오히려 큰 재난꺼리가 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일곱교회들의 모습을 살피며 우리 자신의 모습을 깊이 성찰해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