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시아 터키에서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소아시아 터키에서 필자는 지금 터키를 방문 중이다. 4월 14일에서 26일까지 12박13일 동안에 터키를 중심으로 하는 소아시아 지방과 그리스를 중심으로 하는 발칸반도 지방을 돌아보는 여행이다. 이 지역은 고대와 현대가 함께 살아 숨 쉬는 지역이요, 서양과 동양이 만나는 지역이다. 그리고 기독교회와 이슬람이 부딪히며 만났던 지역이다. 갈릴리 여행사의 인솔로 225명의 일행이 함께 여행을 다니고 있다. 이번 여행에는 3가지 목표가 있다. 첫째는 말씀 묵상이 깊어지는 기간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 여행을 시작하기 전 아침시간과 잠자리에 들기 전 밤 시간에 꼭 말씀묵상 시간을 함께 가진다. 둘째는 함께 여행하는 일행들 사이에 성도의 교제가 깊어지자는 것이다. 셋째는 관광이다. 우리가 방문하는 지역들은 AD 1세기의 교회의 발자취가 진하게 서려있는 지역이다. 그리고 자연경관이 빼어난 지역이다. 그래서 곳곳에 역사공부와 문명에 대한 공부꺼리가 넘쳐난다. 오늘 낮에는 터키 중부 지방의 갑바도기아를 방문하였다. 갑바도기아 지역을 돌아보는 하루 온종일 감탄이 절로 나왔다. 자연경관도 빼어났고 무엇보다 지하교회 성도들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 지하 20층에 이르는 도시를 건설하여 기나긴 박해의 시대를 견뎌나간 점이다. 그 자취를 돌아보면서 지금 우리들의 안일한 신앙생활을 반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