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나 자신을 위한 세 가지 다짐

鶴山 徐 仁 2008. 3. 23. 09:06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나 자신을 위한 세 가지 다짐

늘 하던대로 마을 뒷산 아차산을 오르내리며 나 자신에 대하여 생각하고 다짐하였던 바를 적어본다. 이제 내 나이도 67세이다 돌이켜보면 별 한 일없이 세월이 흘러가버렸음을 못내 아쉬워하는 마음이 깊다. 생각해 보면 연습하다 세월이 가버린 듯하다. 그래서 다짐한 바가 지나간 세월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니 세월 속에 묻어버리고 앞으로 다가오는 세월이나마 제대로 보내야지 하는 다짐을 한다.

내가 지금 시무하고 있는 두레교회 목사의 직은 올 해까지 4년이 남았다. 그간에 이런저런 사정에 매여 교회를 돌보는 일에 부실하였구나 하는 반성을 하면서 앞으로 남은 4년이나마 목양일념(牧羊一念)으로 잘 하여야지 하는 다짐을 거듭한다. 이 다짐이 열매로 거두어지게 하기 위하여 다음 3 가지를 실천 사항으로 다짐하며 정상의 기도하는 자리에서 무릎을 꿇어 기도하고는 산을 내려왔다.

첫째는 내가 맡은 일들에 ‘선택과 집중’을 확실히 하여 여타 다른 일들은 깨끗이 손을 털고 두레교회 목회에 전심전력을 다하여야겠다는 다짐이다.

둘째는 늦게나마 그간에 게을리 하였던 나 자신에 대한 경건의 훈련을 철저히 실행하겠다는 다짐이다.

셋째는 앞으로 주어진 기간 동안 맡은 사역을 능히 감당함에 꼭 뒷받침 되어야 할 체력을 위하여 건강관리, 체력관리를 철저히 하여야겠다는 다짐이다.

오늘의 산행에서 선택과 집중, 경건의 훈련, 체력강화 이들 3 가지 실천사항에 혼신의 정성을 쏟아야겠다는 다짐을 거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