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호에서詩. 松谷 조덕현
새하얗게 밝은 초승달이 청평호 푸른 물결 위에 흐르느니 달빛이라, 보름으로 바꾸지 못할 바에야 그대로 흐르게 내버려 두어라. 푸른 물결 위의 하얀 달은 흐르느니 세월이라, 열여덟 새색시 되지 못할 바에야 그대로 흐르게 내버려 두어라. 그 푸른 물결 위의 하얀 달은 흐르느니 사랑이라, 불 같은 청춘으로 돌아가지 못할 바에야 그대로 흐르게 내버려 두어라. 청평호 푸른 물결 위의 하얀 달은 흐르느니 인생이라, 곰삭은 인생 돌아보며 살지 못할 바에야 그대로 흐르게 내버려 두어라. 그것이 또 인생이지 않겠느냐? ♪~ 낭송. 고은하
출처 : 이쁘고 고운 마음으로
글쓴이 : 맘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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