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하나금융그룹 사보인 ‘하나가득’이 그룹사 직원 8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7%가 나이가 들면서 깨달은 인생의 최고 진리로 ‘어른들 말씀 틀리는 것 없다.’를 들었다.
이어 ‘학교 다닐 때가 제일 좋았다.’(22%), ‘몸 건강한 것이 최고다.’(18%), ‘부모님·애인·친구들이 있을 때 잘하자.’(12%) 등의 순이었다.
나이를 먹으면서 가장 듣기 싫은 말로는 ‘세월은 속일 수 없구나. 나이 들어 보인다.’(57%)가 꼽혔다.
다음으로는 ‘그 나이 되도록 모아 놓은 돈도 없니.’(15%), ‘시집(장가)은 언제 갈래.’(12%), ‘이제 너도 내리막길이야.’(9%), ‘나잇값 좀 해라. 나이가 몇인데.’(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나이를 먹으며 가장 속상할 때는 60%가 ‘마음은 되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을 때’를 들었으며 이어 ‘매달 결혼식, 돌잔치 등 축의금만 내러 다닐 때’(19%), ‘생일날 케이크에 초 꽂을 때’(7%),’진급심사에서 자꾸 떨어질 때’(6%), ‘보험료가 자꾸 올라갈 때’(4%) 속상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를 느낄 때가 언제냐는 물음에는 ‘어느날 거울을 보니 주름이 자글자글할 때’(2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회식 다음날 눈뜨기 힘들 때’(24%), ‘몸에 좋다는 것 가리지 않고 다 먹는 자신을 깨달을 때’(24%) 등의 응답도 많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