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 부임후 이라크 상황 호전
[2008 뉴스메이커] <5>페트레이어스 이라크 미군사령관
정가 "美대선, 그의 손에 달렸다"
페트레이어스는 네덜란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미 육군사관학교가 위치한 뉴욕주 웨스트포인트 인근의 콘월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이름의 발음을 본뜬 '피치스(peaches·복숭아)'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축구팀에서 레프트윙을 도맡아 할 정도로 스포츠에 뛰어났고 성적도 우수했지만 '튀는' 학생은 아니었다. 초등학교 담임이었던 재닛 뎀프시(Dempsey)는 "체격은 작았지만 탁월한 아이였다. 모든 선생님들이 그의 담임을 맡고 싶어했다"고 회고한다. 페트레이어스는 육사를 43등으로 졸업한 뒤 당시 육사 교장이던 윌리엄 놀턴(Knowlton) 장군의 딸과 결혼했다.
그는 대표적인 지장(智將)이다. 미국 4성 장군으로선 드물게 국제정치 박사학위(프린스턴대)를 가지고 있다. 2001년 알카에다의 9·11 테러 이후 변화된 환경을 반영한 새로운 게릴라 교전 지침을 만드는 데도 기여했다. 이라크전에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그가 워낙 논리적이어서 토론을 꺼릴 정도다.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지난해 9월 뉴욕타임스에 실린 이라크전 반대 시민단체의 전면 광고. '페트레이어스(Petraeus) 장군인가, 비트레이 어스(Betray US·미국의 배신자) 장군인가'라는 제목을 단 이 광고는 그를 비판하는 광고였다. 그의 이름이 '비트레이 어스'와 비슷한 것에 착안한 제목으로 이라크 상황이 나빠지고 있는데도 그가 대통령을 위해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광고와 달리 페트레이어스가 지난해 1월 이라크 주둔군 사령관을 맡은 이후 이라크의 상황은 훨씬 좋아졌다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미 국방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이라크 상황은 최악일 때에 비해 반군(反軍)의 공격 횟수와 미국인 및 이라크인 사망자 수가 전체적으로 60% 정도 줄어들었다.
인물난에 허덕이는 공화당에서 올해 대통령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그는 이라크 임무를 무사히 마치면 2012년 대선 출마를 결심할지도 모른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페트레이어스 약력
1952년 네덜란드 이민자 가정에서 출생
1970년 미 뉴욕주 콘월 고등학교 졸업
1974년 미 육군사관학교 졸업
1979년 24 보병사단의 보병 부대 중대장으로 근무
1987년 미 프린스턴대 박사학위 취득
1993년 미 101 공수부대 작전참모
2001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미 특수기동군 부사령관
2004년 이라크주둔 다국적 보안군 사령관
2007년 이라크주둔 미군 사령관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1/21/20080121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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