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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事 資料 綜合

이라크 ‘평화·재건’ 계속된다

鶴山 徐 仁 2007. 12. 31. 22:30
국방기획관리
자이툰 파병 연장안 지난 28일 국회 통과… 유사기능 통합 재편


 국회는 지난 28일 본회의를 열어 애초 올해 말로 잡혀 있던 이라크 자이툰부대의 파병 기한을 내년 말까지로 1년 더 연장하는 내용의 ‘국군부대의 이라크 파견 연장 및 임무종결계획 동의안’을 의결했다.

 자이툰부대의 파병기간이 1년 더 연장됨에 따라 현지에서의 평화·재건활동도 계속돼 지난 4년여간의 민사재건 지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대가 현지에서 쌓아올린 우호적인 여론을 바탕으로 이라크 주둔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얻은 것이 파병 연장을 가능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이툰 부대가 펼친 민사 재건 활동을 지켜본 현지인들이 부대를 일컬어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 부른다. 이라크에 파병된 동맹군들도 한결같이 가장 성공적인 민사작전을 수행한 최고의 부대로 평가하고 있다. 이 같은 찬사를 받는 이유를 한 마디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자이툰부대의 활약이 광범위하면서 심도 깊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자이툰부대는 쿠르드 지역 재건을 위해 학교·치안시설·보건소 등 256곳의 시설물을 신축했다. 또 부대 내에서 중장비 운전, 컴퓨터 조작 등 각종 기술을 전수하는 기술교육센터는 아르빌의 젊은이들에게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는 필수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2000여 명의 현지 주민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취업률은 78%를 기록할 정도다.

 한편 국회의 연장동의안이 4차례에 걸쳐 진행되면서 부대 규모도 조정돼 자이툰부대의 일부 참모 부서와 지원부대의 유사기능이 통합되고 평화재건 지원 임무가 재조정되는 등 임무 수행 방법이 다소 바뀔 전망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8일 자이툰부대 파병연장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자이툰부대 파병 연장에 따른 후속조치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합참이 공개한 후속조치에 따르면 자이툰부대 참모부 기능 가운데 민사처와 민사협조본부를 민사협조본부로 기능을 통합하고 재건지원대대와 경비대대를 재건지원대대로 통합하는 등 인원 감축에 따른 부대 편성을 통합·조정해 운용하게 된다.

 특히 합참은 지난 20일부로 두 차례에 걸쳐 1200여 명이었던 병력이 650여 명으로 감축됨에 따라 평화재건을 위한 핵심 사업인 기술교육대, 자이툰병원, 재건지원사업 등의 규모를 축소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맹군이나 이라크 정부와의 원활한 협조를 위해 자이툰부대장은 현행 소장급으로 유지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합참은 자이툰부대의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쿠웨이트에서 자이툰부대 등을 지원하고 있는 다이만부대 소속 C-130 수송기도 3대에서 2대로 줄이기로 했다.

[정리 : 국방부 홍보관리관실]

게시일 2007-12-31 08:5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