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IMPAC 2006 훈련에 참가해 한국 군함의 위력을 세계에 과시했던 문무대왕함의 멋진 모습. 마스트에 휘날리는 태극기는 자주국방네트워크 회원들이 기증한 것이다.
먼저 RIMPAC 훈련을 생각해 보면, 그동안 충무공이순신함과 문무대왕함이 참가하여 하푼 발사, SM-2 발사, 분함대 지휘임무 등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었습니다. 그러므로 해군 지휘부라면 이번 훈련은 새로운 임무를 부여하려 할 것입니다.
새로운 임무라고 한다면 충무공이순신함과 문무대왕함에 없는 무기들의 성능시험일 텐데, 그것은 바로 대조영함 부터 장착된 SSM-710K 해성 함대함 미사일의 실전성능 시험과 왕건함부터 장착된 홍상어 어뢰의 시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해군 지휘부가 신중한 결정을 한다면 2008년 훈련은 ‘해성 함대함미사일’ 미사일 훈련을, 2010년 훈련은 ‘홍상어 어뢰’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해군의 하이엔드인 KD-2충무공 이순신함과 문무대왕함 입니다. 좌측이 975충무공이순신함, 우측이 976문무대왕함.
KD-1 들은 지난 2006년에는 광개토대왕함이, 2004년에는 을지문덕함이 참가했으므로 한 번도 RIMPAC에 참가하지 않은 양만춘함이 확률이 매우 높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강감찬함은 내년 2월에 전력화할 예정이므로 전력화와 동시에 장기간의 훈련에 투입되는 것을 조심스러워 할 수 있다고 본다면 왕건함이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2006년 6월 9일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214급 잠수함인 손원일함이 진수를 할 때, 그 옆에서 진수식을 호위하는 역할을 한 왕건함.
▲2006년 순항훈련을 떠나고 있는 대조영함.
순항훈련에 떠나는 구축함은 그동안 굵직굵직한 훈련애 다수 참가하여 KD-2의 성능을 떨쳐왔던 문무대왕함이나 2월에 전력화 할 강감찬함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무공이순신함은 이미 2회나 순항훈련에 참가한 경험이 있고, 대조영함은 전력화와 동시에 순항훈련을 다녀왔던 경험이 있고, 왕건함은 RIMPAC에 참가할 경우의 수가 가장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문무대왕함과 강감찬함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왕건함이 RIMPAC에 참가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해 3파전이 되겠지요. 이 3파전의 경우에는 강감찬함과 왕건함의 확률을 높게 보는데, 그 이유는 다른 군함들에 비해 문무대왕함 함장이 함장에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도 고려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2006년 3월 16일 진수식을 했던 KD-2의 5번함인 979강감찬함입니다.
▼DDH-971 광개토대왕함은 우리 민족 역사상 가장 공세적인 위인이셨던 광개토대왕의 이름을 딴 우리 해군 최초의 국산 구축함 이며 KDX-1(Korea Destroyer eXperimental-1)이라는 프로젝트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1996년 10월 28일 진수하였으니 이제 꼭 만 11년이 되었으며, 취역한지는 만 9년 정도 되었습니다.
▼3함대의 기함인 KD-1 973양만춘함입니다.
▼이 함은 역시 KD-1이고, 2함대의 기함인 972을지문덕함입니다.
제공= 동아누리 e누리칼럼: http://www.donga.com/e-county/sssboard/board.php?tcode=03015 도깨비뉴스 국방전문 리포터 신인균 dkbnews@dkbnews.com
▼관련화보 |
'軍事 資料 綜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병 ‘100일 휴가’ 없어진다 (0) | 2008.01.03 |
---|---|
이라크 ‘평화·재건’ 계속된다 (0) | 2007.12.31 |
[국방정책] 미리보는 2008년 국방부 이모저모 (0) | 2007.12.28 |
이라크파병 1년연장 국회 통과 (0) | 2007.12.28 |
대한민국 항모전단을 꿈꾸며 [ 2 ] (0) | 2007.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