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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 14인승 지휘헬기 16년만에 교체

鶴山 徐 仁 2007. 11. 18. 18:18

 

대통령 전용 지휘헬기가 16년만에 교체된다.

청와대 경호실은 18일 “새로 도입된 대통령 전용 지휘헬기의 시험 비행을 마무리하고 지난 16일 경호실의 최종점검까지 마쳤다”면서 “내일부터 대통령 전용 지휘헬기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에 따라 19일 제11차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한·아세안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키 위해 서울공항으로 이동할 때 이 신형 헬기에 첫 탑승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대통령 전용 지휘헬기는 모두 3대로 미국 시콜스키사에서 제작한 14인승이며 안전에 관한 자체 보호장비 등을 장착한 최첨단 기종이다.

방위사업청이 지난 7월 도입한 신형 지휘헬기는 4개월여간 공군을 중심으로 수락검사와 작전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을 거쳤다.

대통령 전용 헬기는 지난 1999년 10월 새로운 기종을 도입키로 결정된 후 8년만에 완결된 것이며,당시 국방부는 1991년 도입된 대통령 지휘헬기 교체주기(10년)을 앞두고 새 헬기 도입 방침을 결정했었다.

이후 미국 시콜스키사를 비롯해 영국과 이탈리아 합작사 등의 기종을 검토해 시콜스키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경호실은 전했다.

경호실 관계자는 “신형 지휘헬기는 최첨단의 성능과 함께 넓은 실내공간,진동완화 장치,기내소음 최소화 등으로 탑승감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며 “그동안 기내에서 공중지휘 임무에 어려움을 겪었던 애로사항을 완전 해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군은 “4개월 동안의 비행숙달 훈련과 예비 조종사 양성을 통해 최종 전력화에 문제가 없다”면서 “이제는 ‘하늘의 청와대’로 불릴 만한 대통령 전용기 확보 방안도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기사일자 : 2007-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