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참회록

鶴山 徐 仁 2007. 10. 5. 21:30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참회록

세계사에 등장하는 3대 참회록이 있다. 톨스토이의 참회록과 룻소의 참회록 그리고 아우구스티누스의 참회록이다. 아우구스티누스(AD 354-430)는 북아프리카 힙포 출신으로 2천년 교회사에서 가장 위대한 크리스천으로 손꼽힌다. 그는 젊은 날에는 몹시 방탕하였던 때가 있었으나 30이 넘은 어느 날 크게 회심하여 크리스천으로써의 새로운 삶을 시작케 되었다. 그는 자신이 쓴 참회록에서 자신이 회심하던 때의 사정을 다음같이 기록하였다.

“이 말을 하는 지금도 마음의 쓰디 쓴 고뇌로 나는 눈물을 흘린다. 갑자기 가까운 집에서 아이의 소리가 들려왔다. 소년인지 소녀인지도 분명치 않았다. ‘집어 들고 읽어, 집어 들고 읽어’하고 계속 반복됐다. 즉시 내 표정은 변했다.....쏟아지는 눈물을 억누르며 일어섰다. 나는 이것이 하나님이 내게 주신 명령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찾게 될 책을 펼쳐 첫 장을 읽으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나는 사도의 책을 붙잡았다. 그리고 펼쳐서 내 눈에 처음 비친 문장을 소리를 내지 않고 읽었다.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로마서 13장 13,14절)

나는 더 읽고 싶지도 않았고 더 읽을 필요도 없었다. 동시에 이 문장의 마지막 구절 때문에 모든 불안을 벗겨주는 구원의 빛이 내 마음속에 밀려들어오는 듯 했다. 의심의 먹구름은 모두 걷혔다( 참회록 8장 2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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