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처럼
詩 박종식 / 낭송 이재영
비 내리는 날
생각나는 기억속의 여인
가슴엔 아직도 아픔으로 남아
그 옛날 생각들로 내 육신을
설움으로 촉촉히 적시는데
그대 없는 강 언덕엔
내리는 빗소리만
울부짖던 소리처럼 가슴 찢어
비에 흠뻑 젖은 내 육신이
짧았던 당신과의 그 옛날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아픔으로 긴 세월 지난
비 오는 강가를 다시 찾아
어딘가에 살아있을 당신 그리워
빗물에 젖어 흐르는 강물처럼 울고 있습니다.
당신도 나처럼 그리움에 젖어
옛날을 생각할까요
아퍼서 너무 아퍼서 아마도 잊었으리라.
하지만 비 내리는 강가에
오늘도 당신과 나를 부르고 있네요.
그 옛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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