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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가 권용목 ①

鶴山 徐 仁 2007. 8. 24. 23:32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노동운동가 권용목 ①

권용목 대표는 50세의 노동운동가이다. 대표라 부르는 것은 뉴라이트 전국연합 산하 신노동연합의 상임대표직을 맡아 있기에 부르는 호칭이다. 권대표는 지금으로부터 20년전인 1987년 여름 전국의 노동현장을 뒤흔들었던 ‘총파업 사태’의 주동자였다. 그 시절 그는 현대중공업의 노조위원장이었고 현대그룹노동조합협의회의 의장직을 맡고 있을 때였다. 80년대, 90년대를 거치며 그는 강성노조운동을 주도하다가 4번이나 구속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1995년에는 민주노총 설립을 주도하여 초대 사무총장직을 맡았던 사람이다.

그런 그가 지금은 민주노총과는 다른 길을 걷는 뉴라이트 신노동운동의 지도자로 몸담아 있으면서 생활노동운동을 앞장서서 이끌고 있다.

뉴라이트 노동운동이나 생활노동운동에는 다음의 3 가지 운동 원칙이 있다.
첫째는 기업을 망가뜨리는 노동운동이 아니라 기업을 살리는 노동운동으로써 자본가와 노동자가 힘을 합하여 경제를 일으키고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자는 운동이다.

둘째는 노동운동이 주체사상이니, 반제운동이니 하는 식의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생활노동운동을 추구한다는 원칙이다.

셋째는 기업이 소속하여 있는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고 지역 주민들의 복지와 번영에 기여하는 노동운동을 펄친다는 원칙이다.

지난날에 과격한 노동운동을 주도하였던 권용목 대표가 지금의 유연한 운동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하기까지에는 남모르는 고민과 시련의 날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