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國際.經濟 關係

현대차 도요타 경쟁력 차이는?

鶴山 徐 仁 2007. 8. 17. 00:35

 

현대자동차가 올 상반기에 원화강세 속에서도 8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영업실적 개선은 내수 호조에 힘입은 것이었고, 해외시장 실적은 지난해와 대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19일 오후 8시 방송되는 KBS 스페셜 ‘자동차강국의 조건-현대차의 생존전략’은 기로에 서 있는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진단한다.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현대·기아차 그룹과 올해 GM을 제치고 세계 제1의 자동차기업으로 등극한 도요타 자동차를 비교해보고 현대차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한때 중국에서 월간 판매량 1위를 자랑했던 현대차는 지난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7위로 떨어졌다. 반면 도요타는 같은 기간 판매대수가 지난해보다 76%나 증가했다. 현대차가 중국에서 설자리를 잃어가는 것은 사람들이 싼 차를 찾을 때는 중국차를, 고품질의 차를 찾을 때는 일본차를 찾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도 현대차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9.0%나 줄었다. 그나마 미국에서 1.1% 증가했지만 거의 정체 상태다.

현대차가 도요타를 따라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작진은 협조적 노사관계, 부품업체와의 신뢰, 고부가가치 자동차의 생산이 중요하다고 제시한다. 더불어 그동안 베일에 싸여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 내부도 전격 공개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기사일자 : 2007-08-17    25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