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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통계자료

[단독]“통일 꼭 필요” 34.4%… 2년전보다 14.8%P ↓

鶴山 徐 仁 2007. 8. 14. 13:18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만이 통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통일연구소(소장 박명규)는 지난달 4∼20일 전국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2007 통일의식조사’를 한 결과 ‘남북한 통일이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4.4%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20대는 21.2%만이 “매우 필요하다.”고 답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는 정도가 줄어들고 있다.

이는 2005년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일문제 국민여론조사’에서 통일에 대해 전체 응답이 전체 49.2%,20대 응답자의 44%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한 것과 비교해 각각 14.8%포인트,22.8%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서울대 조사는 통일연구원의 연구 결과와 비교하기 위해 이를 토대로 질문지를 작성했다. 서울대가 남북정상회담 결정 직후 일부 항목 결과를 발표했으나 전체 결과가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얼마나 위협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매우 위협’ 22.3%와 ‘다소 위협’ 45.8% 등 68.1%가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5년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선언’에 ‘매우 또는 다소 위협을 느낀다.’고 밝힌 응답자 54.9%에 비해 13.3%포인트 높은 수치다.

무력 도발 가능성도 전체의 절반 이상이 ‘있다.’고 답해 전쟁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력도발 가능성이 ‘많다.’는 응답자는 12.5%,‘약간 있다.’ 47.2%로 59.7%가 무력 도발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2005년 통일연구원 조사 당시에는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별로 없다.’(35.7%),‘전혀 없다.’ 21.3%로 없다는 쪽이 과반수를 넘었다.

젊은층의 반미 정서가 옅어진 것도 특징이다.2005년 20대 응답자 가운데 ‘반미 정서에 대해 매우 지지한다.’(19.4%) 또는 ‘대체로 지지한다.’(41.2%)는 답변이 60.6%를 차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오히려 ‘매우 우려할 만한 수준’(4.3%) 또는 ‘다소 우려할 수준’(47.7%)’이라는 반대 답변이 52%를 차지했다.

박명규 소장은 “이번 연구는 지난해 연구소가 출범한 이후 첫 국민여론조사였기 때문에 93년 이래 각 정부마다 2회씩 조사를 실시해 온 통일연구원의 데이터를 토대로 문항을 구성했다.”면서 “앞으로 매년 연속성 있는 조사를 해 다각적이고 장기적인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2.8%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통일연구원의 2005년 조사는 ±1.3%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서울대 조사는 통일연구원의 연구 결과와 비교하기 위해 이를 토대로 질문지를 작성했다. 서울대가 남북정상회담 결정 직후 일부 항목 결과를 발표했으나 전체 결과가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얼마나 위협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매우 위협’ 22.3%와 ‘다소 위협’ 45.8% 등 68.1%가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층의 반미 정서가 옅어진 것도 특징이다.2005년 20대 응답자 가운데 ‘반미 정서에 대해 매우 지지한다.’(19.4%) 또는 ‘대체로 지지한다.’(41.2%)는 답변이 60.6%를 차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오히려 ‘매우 우려할 만한 수준’(4.3%) 또는 ‘다소 우려할 수준’(47.7%)’이라는 반대 답변이 52%를 차지했다.

박명규 소장은 “이번 연구는 지난해 연구소가 출범한 이후 첫 국민여론조사였기 때문에 93년 이래 각 정부마다 2회씩 조사를 실시해 온 통일연구원의 데이터를 토대로 문항을 구성했다.”면서 “앞으로 매년 연속성 있는 조사를 해 다각적이고 장기적인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2.8%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통일연구원의 2005년 조사는 ±1.3%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기사일자 : 2007-08-14    8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