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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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와 시민의식

鶴山 徐 仁 2007. 7. 21. 16:53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시민사회와 시민의식

오늘이 이번 캐나다 방문에서 마지막 날이다. ‘밴쿠버 두레교회’에서 4일간 집회를 하고 오늘은 캐나다 뉴라이트운동에 참여할 교포사회 지도자들 10여명과 오찬을 나누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해외동포들도 본국 선거에 참여하게 될 법안이 상정되어 있는 중이다. 2007년 선거에서는 무리한 일정이나 2012년 선거때면 가능할 것이다. 그래서 시민운동단체인 뉴라이트 운동이 해외동포들 사이에서도 활성화 되어 나갈 필요가 있다.

뉴라이트 운동은 2005년 11월7일에 창립하던 때로부터 3가지 운동방향을 정하고 있다. 대중화(大衆化), 전국화(全國化), 국제화(國際化) 3가지이다. 대중화를 목표로 하였기에 지금 창립 2년이 못되어 15만명의 회원으로 증가 되었고, 전국화를 목표로 하였기에 전국 234개 시군지역 중 170여 지역에서 뉴라이트시민운동 조직을 구성할 수 있었다. 그리고 국제화를 위하여 미국, 일본, 호주, 월남에 이어 이번 캐나다에서 창립이 준비중에 있다.

어제 낮 시간에 틈을 내어 옥션(Auction)을 찾았다. 옥션이라면 우리말로는 경매시장 혹은 재활용품 거래 매장이라 할 수 있겠다. 그곳에서 BC(British Columbia) 전 수상이 가족들과 함께 와서 중고가구를 구입하는 모습을 보았다.
BC주라면 한반도 전체 넓이인 다섯배가 되는 큰 땅이다. 이런 땅의 주 수상이었던 사람이 재활용품 시장에서 가구를 구입하는데 그냥 줄을 서서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아무도 특별히 신경쓰는 사람들이 없었다.

우리나라와는 색다른 분위기였다. 이들은 기독교 문화를 바탕으로 삼아 시민사회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 시민사회는 건강한 시민의식(市民意識)을 틀로 삼아 가능한 것이다. 건전한 시민의식의 기초없이 이루어진 사민사회는 뿌리없는 나무가 흔들리듯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내가 관여하고 있는 두 기관인 한국교회와 뉴라이트운동이 한국땅에서 건강한 시민의식을 길러 튼튼한 시민사회, 건강하고 강한 국가를 건설하여 나가는 일에 쓰임 받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