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3 가지 보배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교회의 3 가지 보배 기독교에는 3 가지 보배가 있다. 내가 어느 모임에서 교회의 3가지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어느 분이 답하기를 “목사님, 예배당, 교인들”이라 답하는 분이 있었다. 물론 정답이 아니다. 교회의 3 가지 보배는 “사도신경, 십계명, 주기도문”이다. 사도신경은 “우리들에게 무엇을 믿을 것인가?”에 대한 답이다. 일컬어 신앙고백의 알맹이이다. 신앙고백의 내용이 중요한 것은 우리가 신앙인들로 지상에 거하는 동안 우리가 믿고 확신하는 바 그 신앙고백을 따라 살다가 지상에서의 삶을 마무리하고 천국으로 들어갈 때에 역시 그 신앙고백을 들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런 신앙고백의 기준으로 공교회(公敎會)가 세운 기준이 사도신경이다. 십계명은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가르쳐 준다. 일컬어 윤리 도덕의 문제이다. 십계명에서 첫 계명에서 네 번째 계명까지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르쳐 주고 다섯 번째에서 열 번째까지는 ‘인간관계에서 지켜져야 할 기준’을 가르쳐 준다. 올바른 인간관계를 말해 주는 여섯 가지 조항 중에서 처음이 “부모를 공경하라”는 조항이고 마지막이 “이웃의 소유물을 탐내지 말라”는 조항이다. 육법전서엔 많고 많은 법조항들이 있지만 알맹이는 십계명에서 비롯된다. 성경이 가르쳐 주는 십계명을 제대로만 지키면 모든 법을 지키는 셈이 된다. 주기도문은 “무엇을 믿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말해 준다. 이를테면 사도신경과 십계명을 합친 내용이다. 주기도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직접 일러준 내용이다. 주기도문은 간결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그 깊이가 무궁무진하여 성경 전체를 담고 있다 할 정도이다. 그래서 우리가 때로는 마음가짐이 산만하여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될 때에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을 되풀이하며 반복하여 기도드리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은혜가 임하게 된다.